[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 와룡산에서 발원하여 오류동과 개봉동을 지나 목감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오류천은 구로구 궁동을 둘러싸고 있는 와룡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모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동부제강 앞쪽에서 경인선 전철과 나란히 남동쪽으로 흘러 오류역과 개봉역을 지나 개봉빗물펌프장 근처에서 목감천에 합류한다. 이후 목감천은 안양천에 합류하고, 안양천은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명칭유래]

물줄기 상류인 동부제강 일대와 그 서쪽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오류골이라 불렀고, 하천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지금도 오류동에는 버드나무길이 있다.

[자연환경]

오류천은 규모가 매우 작은 하천이다. 하천 주변은 저지대로서 여름철 홍수 때에는 범람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복개하여 범람이 심하지는 않으며, 오류천과 목감천이 만나는 지점에 개봉빗물펌프장과 구로빗물펌프장을 설치하여 저지대의 침수를 예방하고 있다.

[현황]

오류천은 안양천의 제2지류로, 연장은 4.62㎞이다. 196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고, 1966년 600m에 이르는 제방 축조 및 호안 공사가 실시되었다. 오류천은 목감천의 지류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1999년 3월 모두 복개되어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 오류천은 목감천과 합류하기 직전인 개봉역 인근 상우2단지아파트 근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