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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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일시적으로 지배했던 고대 국가. 고구려는 B.C. 37년 주몽(朱蒙)이 건국한 고대 국가이다. 427년(장수왕 15) 평양으로 도읍을 옮긴 뒤 적극적인 남하 정책을 펼쳐 백제의 도읍인 한성을 함락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백제 영역이었던 한강 유역은 고구려 관할이 되었고, 지금의 구로 지역도 이때 고구려 영토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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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옛 구로 지역에 포함되어 있던 부천군 계남면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 항거하여 독립을 요구하며 벌였던 항일 만세 운동이다. 1910년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침략하여 국권을 강탈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 식민지 통치를 시작하면서 민족에 대한 폭력과 핍박이 이어졌다. 또한 회사령 실시로 민족 자본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토지 조사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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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구로 인접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운동. 1910년 일제가 우리나라의 국권을 강탈한 후 식민지 경영의 통치 기구로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였고, 한국 사회를 재편하기 위해 폭압적인 무단통치를 실시했다. 한민족은 무단통치하에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등 근대적 기본권을 박탈당하였다. 또한 회사령의 실시로 민족 자본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1910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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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천주교 신자들이 종교 전례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이는 교회당. 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은 1892년에 지어진 서울의 중림동성당[일명 약현성당]이다. 이후 1898년에 명동성당[일명 종현성당], 1899년에 인천 답동성당, 1900년에 평양 관후리성당, 1902년에 대구 계산동성당, 1906년에 전라북도 화산성당이 차례로 지어졌다. 구로구의 최초 성당은 구로3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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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던 농장. 송농장의 설립자 삼농(三農) 송석도(宋錫度)[1918~2001]는 1933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지금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 일대]로 이사 와서 철도 공사와 안양천 제방 공사 현장에서 지게 품팔이를 하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유산으로 초가집 한 채와 소작지 수천 평을 물려받아 농장과 목장을 일구었다. 농장은 조선시대 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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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복지가이자 교육자. 송석도(宋錫度)의 본관은 은진(恩津)이다. 1918년 충청남도 대덕군에서 출생하여 아버지 송후용과 어머니 성낙희의 장남으로 태어나 2001년 사망하였다. 송석도는 14세 때인 1931년에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오류리[지금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2동]에 정착하였다. 1934년 송석도는 소작농으로 자립 경영을 시작하였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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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년에서 557년까지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신라 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백제는 고구려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해 551년 신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였다. 그 결과 백제는 한성과 평양을 비롯하여 6군을 회복하였고, 신라는 죽령에서 고현(高峴)[위치 미상]에 이르는 10군을 차지하였다. 신라는 553년(진흥왕 14)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백제가 회복한 한강 하류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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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사업가이자 교육자. 유일한(柳一韓)은 1895년(고종 32) 평양에서 9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1971년 사망하였다. 유일한의 아버지 유기연은 성공한 상인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서양 문명을 빨리 받아들여 일본을 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1904년 아홉 살의 유일한을 대한제국 순회공사였던 박장현의 손에 맡겨 미국에 조기 유학을 시켰다. 말이 조기 유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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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지언(止彦). 아버지는 공조판서 유잠(柳潛)이며, 어머니는 증호조참판 정승렴(鄭承廉)의 딸이다. 광해군의 장인이다. 아들로 유희분(柳希奮), 유희발(柳希發), 유희량(柳希亮) 등을 두었다. 유자신(柳自新)[1541~1612]은 1564년(명종 19) 진사시에 합격, 태릉참봉을 거쳐 돈령부직장(敦寧府直長)·내자시주부(內資寺主簿)·평강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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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택중(擇中). 아버지는 사평(司評) 윤원(尹轅)이다. 윤명선(尹明善)[1547~1608]은 1567년(명종 22)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고, 1580년(선조 13) 알성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성균관의 여러 관직을 거쳐 형조좌랑을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황해도도사로서 유근(柳根)·윤자신(尹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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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공려(公勵), 호는 오리(梧里). 태종의 아들 익녕군(益寧君) 이치가 고조할아버지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수원군(秀原君) 이정은(李貞恩)이며, 할아버지는 청기군(靑杞君) 이표(李彪)이고, 아버지는 함천군(咸川君) 이억재(李億載)이다. 어머니는 동래정씨(東萊鄭氏)로 사헌부감찰을 지낸 정치(鄭輜)의 딸이다. 이원익(李元翼)[1547~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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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의숙(宜叔), 호는 진암(晉庵). 증조할아버지는 이일상(李一相)이며, 할아버지는 이성조(李成朝)이고, 아버지는 옥천군수를 지낸 이주신(李舟臣)이다. 어머니는 김만기(金萬基)의 딸이다. 이천보(李天輔)[1698~1761]는 생원시에 합격하여 내시교관으로 있다가, 1739년(영조 15) 알성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17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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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평양(平壤). 자는 백익(伯益), 호는 안분당(安分堂).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이극문(李克文)이다. 이희보(李希輔)[1473~1548]는 1501년(연산군 7)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연산군 때 홍문관수찬·이조정랑·내수사별제(內需司別提) 등을 역임하였다. 이후 지금의 구로 지역을 통괄하는 부평부사를 역임하였다. 1506년(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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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골 주막거리는 인천 제물포와 한양을 잇는 중간 지점쯤 되는 지역이다. 오류골이란 옛날 이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류동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오류골이 자리한 곳은 주막거리 일대이다.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서 경인로와 광덕로가 교차되는 사거리이다. 정확히는 오류동 120번지 동부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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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에서 한의사였던 아버지 정태국(鄭泰國)과 어머니 정미하(鄭美河)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정은 유복한 편이었으나 어릴 때 홍수를 당하여 소년 시절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1914년 옥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18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1921년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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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3동[현 금천구 가산동]에 있던 고개. 조마고개는 구로구 가리봉동의 옛 지명 중 하나인 모아래마을[현 구로구 가리봉1동] 뒤쪽 고개로, 1995년 3월 1일 구로구가 금천구로 분구되기 전 구로구 가리봉3동 지역[현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해 있었다. 조마고개가 위치한 가산동 18통과 19통 지역은 택하(澤下), 못아래, 모아래 등으로 불리었다. 『여지도서(輿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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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이자 사회운동가. 함석헌(咸錫憲)[1901~1989]은 평안북도 용천(龍川)에서 태어났다. 당숙인 함일형(咸一亨)이 세운 삼천재(三遷齋)에서 한학을 수학하였고, 1914년 덕일학교(德一學校), 1923년 오산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24년 일본 도쿄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였고, 1926년 우치무라 집회에서 한국인 유학생 유석동, 김교신,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