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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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神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경호 |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소가 새끼를 낳을 때 도와주는 신.
과거 농경 사회에서 소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자 식구와 같은 존재이기도 했다. 특히 소는 부(富)의 상징이기도 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출산을 관장하는 신이 있다고 믿었다.
소가 새끼를 낳기 3일 전부터 외양간 앞에 정화수를 얹은 상을 차려 놓고, 소삼신에게 "아무 탈 없이 새끼를 낳게 해 달라."고 비손한다. 소가 새끼를 낳으려 하면 대문이나 외양간 앞에 솔잎을 끼운 왼새끼를 만들어서 3일간 금줄을 친다. 이는 부정한 사람이나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부정한 사람은 초상이 난 집의 가족이나 초상집에 다녀온 사람을 말한다. 부정한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 부정을 타서 소가 금방 알아차리고 송아지에게 젖을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