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4392
한자 大邱佛敎總聯合會 奉祝行事
분야 종교/불교
유형 행사/행사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2011년 - 제1회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개최
행사 장소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 대구광역시 일원
주관 단체 대구불교총연합회 -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51길 11[대명동 1800-6] 불교대구회관지도보기
행사 시기/일시 매년 음력 4월 8일
전화 053-623-6388
홈페이지 http://www.gwandeung.or.kr

[정의]

대구불교총연합회 주관으로 2011년부터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펼치는 행사.

[개설]

대구불교총연합회 봉축행사는 2011년부터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봉축 점등식과 풍등 날리기, 제등 행렬, 유등 띄우기, 민속놀이, 문화 공연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펼쳐진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석가탄신일 봉축행사 명칭은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로,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문화 축제의 하나인 연등회(燃燈會)이다. 연등회는 불교식 축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었으며[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연등회는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 온 포용성으로 국적,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 주는 점과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연등회는 2020년 12월 16일 한국의 스물한 번째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기록되었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때에 팔관회와 더불어 국가적인 행사로 시작되었으며, 주로 고려시대에 성행하였다. 불교에서는 부처에게 바치는 공양 중에 등공양(燈供養)이 있다. 등공양은 부처 앞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바르게 하여 부처의 덕을 찬양하고, 부처에게 귀의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억불정책으로 연등회가 금지되어 수륙재(水陸齋)가 그 전통을 계승하여 왔다고 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종단 및 사찰별로 1967년부터 관등놀이의 형태를 갖추고 연등회를 재개하였으며, 2010년 대구불교총연합회가 결성되면서 2012년부터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행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화 축제로서 현대에 맞게 발전된 모습으로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달구벌 축제가 폐지된 이후 대구광역시는 시민 전체가 모이고 즐길 수 있는 이렇다 할 행사가 없는 도시였다. 대구불교총연합회 봉축행사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여 손에 손을 잡고 대로를 함께 걸으며 희망과 감동을 나누는 축제라 할 수 있다. 또 종교적 의식이 아닌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하여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화하였다.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축제이다.

대구불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는 201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점등식’을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개최하였으며, ‘부처님 오신 날 시민 연등회’를 두류야구장에서 개최하며 시작되었다. 2012년부터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되었으며, 2014년에는 신천 둔치 일대[중동교 부근]에서 물과 더불어 진행되는 연등 행사가 추가되어 개최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2020년에는 온라인으로 중계한 점등식 외에는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다.

[행사 내용]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는 ‘봉축 점등식’과 ‘관등놀이’로 크게 나뉘고, ‘관등놀이’는 풍등 날리기와 제등 행렬, 유등 띄우기, 민속놀이, 문화 공연,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봉축 점등식은 석가탄신일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점등 탑에 불을 밝히는 행사이다.

풍등 날리기는 인류 보편적 정서인 ‘소원’을 풍등에 적어 날리는 체험 행사이다. 형형색색 풍등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국내외 인터넷과 SNS를 통하여 알려지면서 외국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제등 행렬은 화려하고 다양한 연등 행렬이 두류공원에서 반고개네거리, 계산오거리, 반월당네거리까지 대규모 행렬을 이루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통 방식으로 제작된 한지 장엄등과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등(燈)이 대구 도심을 밝히며 축제의 장을 연출하는 연등 행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천 둔치에서 개최되는 관등놀이는 등 만들기와 탁본 등의 체험 프로그램, 윷놀이·널띄기·재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각 종단 및 사찰 합창단의 경연과 같은 문화 공연 그리고 각종 등(燈) 전시회와 강물 위에 나만의 유등을 띄우는 유등 띄우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현황]

대구광역시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봉축하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에서 부대 행사인 ‘소원 풍등 날리기’를 연계한 대구 특화 관광상품을 해외에 출시함으로써,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참고문헌]
  • 달구벌 관등놀이(http://www.gwandeung.or.kr)
  • 대구불교총연합회(http://www.dba.or.kr)
  • 외교부(http://www.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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