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88 |
---|---|
한자 | 難珍阿縣 |
이칭/별칭 | 월량현(月良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부귀면|상전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병남 |
삼국 시대부터 767년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일부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난진아현(難珍阿縣)은 기록의 미비로 백제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만든 이름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단지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오늘날의 진안군 일부를 이루는 지역의 백제 시대의 지명이 난진아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삼국사기』에서 벽계군(壁谿郡)[지금의 장계면] 소속의 현으로 진안현이 나타나는데 그 연원을 백제의 난진아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백제가 이 지역을 장악한 이후 지방 제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오늘날의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과 부귀면 및 상전면 지역에 해당하는 구역에 대한 행정 명칭으로 난진아현이 등장한 것 같다. 난진아현은 월량현(月良縣)이라고도 불렸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서는 “벽계군에는…영현이 둘 있는데 진안현은 본래 백제 난진아현이다[壁谿郡…領縣二 鎭安縣 本百濟難珍阿縣].”라고 하였고,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서는 “진안현은 본래 백제 난진아현-달리 월량현이라고 한다-인데 신라 경덕왕이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서 장계군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초에도 내속시켰고 뒤에 감무를 두었다가 공양왕 3년에는 마령의 감무도 겸임하게 하였다[鎭安縣 本百濟難珍阿縣-一云 月良縣-新羅景德王改今名 爲長溪郡領縣 高麗初來屬 後置監務 恭讓王三年 兼任馬靈].”고 하였다.
난진아현은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이후 767년(경덕왕 16)에 진안현(鎭安縣)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벽계군 소속의 행정 구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