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3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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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川靈芝寺大雄殿後佛幀畵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영지길 471[용호리 1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미경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영지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영천 영지사 대웅전 후불탱화는 영지사 대웅전 내 상단탱화로 봉안된 석가모니 후불도이다. 하단 화기에 ‘건륭 41년(乾隆四十一年)’이라는 기록이 있어 1776년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10월 2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영천 영지사 대웅전 후불탱화는 세로 209.1㎝, 가로 207.7㎝ 크기이며 비단 바탕에 채색하였다.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좌우 협시 보살과 4명의 제자로 구성된 칠존도 형식의 간략한 후불탱화이다. 그림 속 권속의 수는 다른 영산회상도에 비해 많이 줄었다. 낮은 수미단 위에 연화 대좌에 앉아 결가부좌한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두고 불단 전면 좌우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의 좌우 협시를 배치하고, 신광 뒤쪽의 구름무늬 사이로 가섭과 아난존자 등 제자 4위를 배치하였다.
석가여래는 앉아 있고, 두 보살은 석가여래를 향해 서 있다. 본존의 정수리에서 피어나는 서기(瑞氣)가 상부의 좌우로 뻗어 나가고 있다. 화면은 다소 어두운 편이고, 적색과 녹색, 청색이 주종을 이루며 본존 신광의 보상 단초문이 매우 화려하다. 본존과 좌우 보살의 육신부 및 하단 바탕색이 세월이 오래되어 채색이 어둡게 변색되어 있다. 화기 하단에는 주색 바탕에 먹 선으로 구획한 화기란에 묵서로 ‘건륭 41년 병신 팔월 일 신화성 상단탱 일회(乾隆四十一年丙申八月日新畵成上壇幀一回)’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특징]
영천 영지사 대웅전 후불탱화는 18세기 후반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색조와 불보살의 원만한 상호, 유려한 신체 표현 및 본존 광배의 당초무늬의 장식 효과 등에서 뛰어난 화사의 솜씨를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영천 영지사 대웅전 후불탱화는 안료와 채색이 다소 칙칙하게 변하였지만, 화기명과 도상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조선 시대 불교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학술적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