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곽경(郭鏡)을 시조로 하고, 곽수녕(郭遂寗)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영천 지역의 세거 성씨.

[연원]

현풍 곽씨(玄風郭氏)는 중국 송나라 관서(關西) 홍농(弘農) 출신으로 고려 인종[1122~1146] 때 한국에 들어와 문하시중평장사을 지내고 금자광록대부로 포산군(苞山君)에 봉해진 곽경을 시조로 하며, 영천 입향조는 곽수녕이다.

[입향 경위]

곽수녕이 영천으로 입향한 정확한 기록을 찾을 수는 없지만, 부인이 영천 김씨(永川金氏)이기에 처가 동네[妻鄕]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입향한 시기는 아들 곽순(郭珣)이 1502년 영천 창수리[현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에서 태어난 기록으로 보아 혼인 후 바로 입향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입향 이후 인물은 향지(鄕誌)인 『영양지(永陽誌)』를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면, 입향조인 곽수녕과 중종(中宗) 때 문과(文科) 급제 후 사간(司諫)을 지내고 을사사화(乙巳士禍) 때 죽은 곽순, 그리고 곽순의 아들로 현감(縣監)을 지낸 곽회근(郭懷瑾)이 있다. 2011년 현재 영천 지역의 세거지는 입향한 원기리 인근인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오계2리에만 몇 가구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

곽순을 제향하는 곳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애련리의 송곡서원(松谷書院)과 영천시 금호읍 오계리에 존인사(存仁祠)가 남아있다.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우천리에 곽준(郭䞭)을 제향하는 충렬공사당(忠烈公祠堂)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