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출신의 종교인. 유중철(柳重哲)[1779~1801]은 아버지 유항검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동정으로 마칠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같은 뜻을 가진 이순이 루갈다와 동정 부부로 평생을 함께할 것을 맹세하고 혼인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아버지 유항검을 비롯하여 동정부부 이순이 그리고 일가족 4명과 함께...
조선 후기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출신의 종교인. 유항검(柳恒儉)[1756~1801]은 1784년 한국 천주교회 설립된 이후 호남의 사도로 활동했으며, 천주교의 조선 정착에 공헌했다. 장남 유중철이 동정으로 신앙생활을 할 것을 결심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같은 생각을 하는 이순이와 동정 부부로 혼인하여 신앙생활을 하도록 지원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유항검은 가...
조선 후기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서 활동한 종교인. 이순이(李順伊)[1762~1801]는 한국 천주교회 초기에 입교하여 평생을 동정으로 살기로 결심한 뒤, 유중철과 혼인해서 4년 동안 동정부부로 신앙생활을 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시아버지 유항검, 남편 유중철 등과 함께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했고, 2014년 복자품(福者品)에 올랐다. 이순이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