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지역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논농사 민요. 호남 지역의 논농사 민요 전승 양상을 보면 「모심는소리」보다 「논매는 소리」가 압도적이다. 김매기는 한여름 땡볕에서 서너 번에 걸쳐 수행하기 때문에 기간이 길고 힘든 노동과정이다. 그러나 김매기는 일정이나 동원인력 등을 미리 계획하고 대처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에서 장례 때 상여를 메고 가며 부르는 의식요. 전통 장례에서 상여를 메고 이동하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장례의 세부 절차에 따라 소리가 구분된 경우가 많다. 출상 전날 빈 상여를 메고 부르는 소리, 출상을 준비하며 상여를 어르는 소리, 상여가 집에서 떠나갈 때 상여를 어깨에 메면서 또는 장지에서 상여를 내리면서 부르는 소리, 평지에서 운...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에서 새 혹은 전봉준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민요. 고순자가 부른 노래 제목은 「파랑새요」이지만, 이 노래는 통속요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통용하는 노래 제목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로 변경한다. 「새야새야 파랑새야」에 관한 해석도 다양하다. 동학농민운동[일명 동학농민혁명]의 실패와 관련된 참요(讖謠)[미래 예언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을...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전승되는 민요 가운데 고사, 상장례 등 의식(儀式)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르는 민요. 의식요(儀式謠)는 민간에서 고사를 지내거나 상장례를 치를 때 부르는 민요를 말한다. 그래서 의식요는 일의 효용성보다 의례 행위나 기원 의식이 중심이 되는 민요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섣달 그믐날에 액막이로 행하는 메굿, 정초에 풍요 다산을 위해서 행하는 지신밟기 등 일...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에서 조혼 풍습을 노래한 일종의 유희요. 「팔랑팔랑 홍갑사댕기」는 『한국구비문학대계』5-2-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편[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조사단이 1980년 1월 19일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거인마을 최래옥, 조옥례 등에게서 총 34편의 민요를 조사했다. 「팔랑팔랑 홍갑사댕기」 가창자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