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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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敎謠 |
영어음역 | Bulgyoyo |
영어의미역 | Folk Song of Buddhis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태하리|북면 천부리|울릉읍 도동리 |
집필자 | 박영식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와 태하리, 북면 천부리, 울릉읍 도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불교에 관한 민요.
1967년 서면 남양리, 서면 태하리, 북면 천부리에 거주하는 이달순[여, 45], 주우룡[여, 52], 이재순[여, 55]과 울릉읍 도동리에 거주하는 김필선[여, 51], 서순이[여, 66]가 구연한 것을 서원섭이 채록하였다.
연의 구분이 없는 연속체이며, 5편은 각각 행의 수가 20행, 13행, 18행, 16행, 12행이다. 가창 방식은 독창 또는 제창이고 율격은 장중한 4음보격을 기본으로 하며 중간에 경쾌한 2음보격과 3음보격이 삽입되어 있다.
「불교요-1」
공아공아 주님공아 금세상에 나온사람/몸은죽어 정토되고 혼은날러 극락가고/부처님의 은덕으로 정광지리 물을조여/일신으로 뻗은가지 대광꽃이 피었구나/그꽃이름 무엇인고/물밑에 깔린모래 물우에는 한강일세/한강꽃이 자저지면 아미타불 벌을모아/어머님 은과정과 아버님은 법과정과/형제일신 내정정과 이분내은 중한정과/처제곤석 사랑정과 기밀기밀 다무시고/대후강에 띠아노니/잘간다고 가지말고 몬간다고 슬어마라/순풍바람 만내거든 극락세계 인도하소/차랑차랑 맑은물에 방에용선 얻어타고/앞산전아 문수보살 뒷산전아 보곤보살/오백보살 적군되고 비로자군 사군되고/중산도를 다모시고/우리나라 태자임도 부귀공명 마다시고/설산중에 공부해여 극락세계 인도하네/나무아미타불
「불교요-2」
공아공아 주인공아 금세상에 나온사람/혼은날러 극락가고 몸은죽어 정토되고/물밑에 깔린모래 물우에 황금이요/황금꽃이 자저지면 애미타불 배를모이/그배안에 무엇무엇 실었던고/어마님과 엄반정과 아바님과 법과정과/이분내의 중한정과 형제일시 배주정과/기밀기밀 담어실고 대국땅에 띠었도다/잘간다고 가지말고 못간다고 서지말고/순풍바람 만나거든 극락시계 당도하소/우리나라 태자임은 부귀공부 말다하고/설산중에 공부해서 금강산 제닐봉에/극락세계 그만이요 나무애미타불
「불교요-3」
공아공아 주인공아 이세상에 나온사람/혼은날어 극락가고 몸은 죽어 정토되어/부체님이 숨군나무 정과수 물을조여/일신에 벋은가지 대한꽃이 피였고나/물우에는 황금이요 물밑에 깔린모래/황금꽃이 갖어지니 아미타불 배를모아/어마님에 안반정과 아바님에 북방정과/이분내우 중한정과 형제일신 애주정과/처제극히 사랑정과 기밀기밀 담어실고/대욱강에 띠았더니 잘간다고 가지말고/몬간다고 서지말고/순한바람 만내거든 극락세계 당대하소/부처님에 은덕으로 성가없이 얻어타고/앞선주는 무주보살 뒤선주는 부음보살/비로자는 사공되고 오백보살 적군되고/우리나라 태자님은 부귀북연 마다하니/설산중에 공부해여 금궁산 제일봉에/극락시계 그만일세 아무아미타불
「불교요-4」
공아공아 주인공아 금세상에 나온사람/몸은죽어 정토되고 혼은날라 극락가고/부체님이 숨군나무 성광지기 물을조서/물밑에라 깔린모래 순색으로 황금이라/황금꽃이 잦아저서 대한꽃이 피었구나/그꽃이름 무엇신고 애미타불 배를모아/그배우에 누구누구 실었던고/아부님전 정과정과 어머님전 반과정과/형제일신 내주정과 처자권석 사랑정과/이웃내우 중한정과 기밀기밀 담아실고/차랑차랑 맑은물에 대동강에 뛰아놓고/잘간다고 가지말고 몬간다고 서지마소/순풍바람 만내거든 극락세계 당도하소/앞산주는 문두보살 뒷산주는 부운보살/보백보살 적군되고 비로자는 사공되고/앞뒤산천 참꽃보소 나무아미타불
「불교요-5」
공아공아 주인공아 금세상에 나올직에/몸은죽어 정토되고 혼은날라 극락가고/물우에로 황금이야 물밑에도 깔린모래/황금꽃이 자자지면 아미타불 배를모아/아부님에 아반정과 어마님에 은반정과/형제일신 중한몸을 처자자석 사랑정과/이웃정의 애지정과 한배로 실어놓고/잘간다고 가지말고 못간다고 서지말고/순풍바람 만내거든 극락세기 당도하소/우리나라 태자임도 부귀공명 마다하고/설산중 공부하여 금감산 제일봉에/극락세계 고만일세 나무아미타불
부모, 형제, 처자, 이웃 등 작중 화자가 아끼는 이들이 모두 정진하여 극락정토에 이르기를 바라는 민요로 일반 서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자연스럽게 정착한 아미타신앙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