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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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當日- |
영어음역 | Dangilbari |
이칭/별칭 | 당일바리,하루발이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봉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출어, 조업, 귀선 과정이 하루 안에 이루어지는 어업 관행.
[개설]
경상북도 울릉군에서는 출어에서 조업을 하고 귀선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하루 안에 끝내는 것을 당일발이라 하며 당일바리 또는 하루발이라고도 한다.
[당일발이 오징어]
마른 오징어의 경우 잡은 오징어를 얼마만큼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며 빨리 말리느냐에 따라 맛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한다. 울릉도의 오징어가 다른 곳보다 맛이 좋다고 평가 받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주요 서식지인 독도어장과 대화퇴어장이 울릉도에서만 당일발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도 근해 조업을 위해 동해안에서 출어하면 10시간 이상 소요되어 하루 만에 끝낼 수 없지만, 울릉도에서 출어하면 3~4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아 5~6시간 정도 조업한 후 하루 만에 귀선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울릉도에서는 당일 잡은 오징어를 보다 신선한 상태로 중매인에게 판매함으로써 보다 신선한 상태로 건조작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렇게 건조시킨 오징어를 울릉도에서는 ‘당일발이 오징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다른 오징어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특히 ‘당일발이 오징어’ 중에서도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건조된 오징어를 ‘배오징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배 위에서 직접 건조한 것으로, 갓 잡아 올린 오징어 중 최상의 것을 선별하여 어민들이 어선에서 직접 말린 오징어이다. 따라서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일반 상점에서도 극히 소량만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