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에 있는 대순 진리회 소속 교당.

[개설]

대순 진리회에는 도장[수도장], 회관, 포덕소(布德所)라는 3개 단위의 포덕[선교] 센터가 있다. 도장은 여주 본부 도장을 비롯하여 포천 도장, 중곡동 도장, 금강산 도장, 제주 도장 등 5개이다. 도장은 대순 진리회 신앙 대상을 모신 영대가 있는 곳을 일컫는다.

[건립 경위]

포천 수도장은 1992년 당시 포천군 포천읍 선단리[현 포천시 선단동] 왕방산(旺方山) 남쪽 산록의 터에서 시작되었다. 이 선단리에는 예로부터 신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祭壇)이 있었다. 포천 수도장의 터는 풍수적으로 금강산·설악산·오대산·태백산의 양기맥(陽氣脈)이 뻗어오고 삼각산·도봉산의 음기맥(陰氣脈)이 치받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길지라 한다. 1992년 3월 공사를 시작하여 약 4개월만인 7월에 완공하였다.

[구성]

대지 약 3만 3000㎡, 연건평 1만 6853㎡에 9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포천 수도장 좌측에 3층으로 된 종의원[임원들이 회의를 하는 건물]이, 오른쪽에는 선정원[종무 행정을 보는 곳], 종-고각, 특수 수련 기도실[순감들이 시료를 보기 위해 수련하는 건물]이 있다. 전면에는 계단 위로 숭도문이 본전 앞에 있다. 숭도문은 도를 많이 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선녀직금(仙女織錦), 금의창생(錦衣蒼生), 무병장수(無病長壽), 오선위기(五仙圍碁) 등의 벽화가 새겨져 있다. 숭도문 뒤에는 대궐을 연상시킬 만큼 웅장한 본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구천 상제를 비롯한 신위가 봉안되어 있고 본전 왼쪽 담 너머에 박한경이 기거했던 내정이 있다. 숭도문 오른쪽에는 명심당이 있다.

[현황]

포천 수도장에서는 2002년부터 구호 자선 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시 선단동, 포천동, 가산면, 군내면에서 어려운 세대를 추천받아 격월로 쌀을 전달하고 있다. 2012년 6월 8일에는 포천시 선단동 관내 어려운 이웃 21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