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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1073
영어음역 Beteul Norae
영어의미역 Weaver's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편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요

[정의]

경상남도 진주에 전해 내려오는 베를 짤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로, 집에서 베틀을 이용하여 베를 짜던 여자들이 주로 불렀다. 진주 지방에 전해오는 「베틀노래」는 4개가 조사되어 전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베틀노래」 1은 1980년 8월 3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 단목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김영숙[여, 당시 67세]이다.

「베틀노래」 2는 1980년 8월 4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김맹순[여, 당시 53세]이다.

「베틀노래」 3은 1980년 8월 4일 류종목, 빈재황이 경상남도 진양군 미천면 오방리 상촌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공망순[여, 당시 42세]이다.

「베틀노래」 4는 1980년 8월 6일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리 새마을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8-4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김경자[여, 당시 51세]이다.

[가사]

「베틀노래」 1

베틀다리 두다리는

가르세는 가로놓고

앉을개 돋움놓고

그우에라 앉은양은

몰레라 낮이차고

부테라 두린양은

남도찰성 무지개로

북포로 두린듯네

북나드는 거동은

사월이라 초패일

낙동강에 등을달아

낙회놀음 하는듯고

보대집 치는소리

좌우산천에 백낙치는소리로다

쳇발이라 걷는양은

종일가도 가을간다

짜즐개라 조는양은

칠년대한 가물음에

실가랑비 오는듯네

잉에대 삼형제는

진을잡고 늘으서서

차리차리 굼니는듯

눌림대 호부래비

강태공의 낙숫댄가

일수강에 띄운듯네

배기미라 채활대는

한림방을 거친듯고

사침대 형제분은

억만군사 거느리고

진을찾아 올내리네

용두머리 우는소리

올라가는 외기러기

내리가는 쌍기러기

벗을따라 가는듯다

꿍절쿵 도토마리

정절쿵 드놀적에

아전강수 지점댄가

전대때는 소리로다

끄어드는 철기신은

인간에 목을메어

낙동강을 끄어든다

그항사 다짜내어

자자이 자아내어

배꽃겉이 씩어다가

밀꽃겉이 다듬어서

함안에 담아이고

저승이라 이랫날에

부모사로 가닌게네

온갖전은 다있어도

부모전은 와없는고

「베틀노래」 2

베틀다리 사형지요

큰아기다리는 단둘이라

올라감성 울음울고

내리음성 슬피우네

한치두치 짜는베를

석달보름에 다짰구나

뒷집에라 짐선부야

옆에집에 박선부야

우리낭군 안오던가

올라갈짜는 울음을울고

내리올짜는 한숨하요

아이고오마이 내팔자야

아가아가 우지마라

너가부지 황천갔다

부작대기 꺼꾸리꼽아

움이나야 오실란가

고동에다 밥을앉히

그뱁이되면은 오실란가

아이고오마이 내팔자야

비단공단 감던몸이

삼베처마가 어짠일고

비때구두 신덜발이

우묵신이 우짠일고

비단양산 잡던손이

대작대기가 우짠일고

아이고오마이 내팔자야

분통겉은 요내방에

혼차자기가 우짠일고

둘이덮자 요이부자리

혼자덮기가 우짠일고

아이고오마이 내팔자야

「베틀노래」 3

오늘날이 궁금하여

베틀노래 불러볼까

늙은이짜는베는 월공단이오

젊은이짜는베는 노방조라

노방조월공단 다짜서놓고

우런님와이샤쓰를 지어볼까

「베틀노래」 4

베틀다리는 사형지요

큰애기다리는 두다리라

앉을께를 낮기놓고

올라감섬 울엄울고

내리옴섬 셀피우네

한치두치 짜는베는

석발보름을 다짰구나

압록강에 씩어다가

두만강에 헤어다가

지을라네 지을라네

서울가신 울어님의

도복한채를 지을라네

부작땡이 심었더니

잎이피며는 오실란가

봄이오면 고목남에

꽃이피믄 오실란가

조끄마는 차아돌이

바구가되면 오실란가

아가아가 울지마라

네가운다고 오실겄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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