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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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池址 |
영어음역 | Gamamotteo Pond Sit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
집필자 | 조기만 |
성격 | 못[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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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일대에 있던 못[池] 터.
가마처럼 생겼다 하여 가마못이라 하였다 하는데, 원래의 이름은 서봉지로서 봉이 이 못에서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진주에 강(姜)·하(河)·정(鄭)씨들의 집안에 인물이 많이 나는 것은 비봉산이 정기를 타고 났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무학대사로 하여금 비봉산의 맥을 끊게 한 후 서봉지를 가마못이라 바꾸었다. 가마솥처럼 펄펄 끓어 봉이 얼씬도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는데, 이러한 비봉산의 영험은 최근까지 이어져 상봉동 주민들에게 액운이 끊이지 않아 몇 해 전부터 동제를 지내고 있다.
가마못터는 상봉동 비봉산 서북쪽 대룡골 동편 능선 너머와 집현면 사촌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못 미쳐 분지처럼 생긴 곳에 위치했다. 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접근하기 쉽다.
상봉제2아파트와 진주봉원중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1980년대 초부터 주택단지와 학교가 세워졌다. 가마못은 상봉서동·봉곡동·인사동 들판의 농업 용수로 활용하였다. 현재 매립하고 남은 일부분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