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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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지역은 전라남도에서 누정 문화가 가장 발전하였던 곳이다. 현재 남아 있거나 관련 문헌을 통해 존재가 확인되는 화순 지역 누정의 숫자는 모두 186개소에 달한다. 누정은 일상의 주거 공간과는 매우 성격이 다른 별서로서의 공간이다. 주로 시문을 제작하거나, 강학을 베풀거나, 담론을 펼치거나, 손님을 맞거나, 모임을 갖거나, 심신을 닦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활동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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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일대에서 착한 행실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사람. 선행인(善行人)이란 타인에게 착한 행실을 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그러한 사람으로는 전염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한 사람, 기근이 들었을 때에 곡물을 내어 기아자를 구제한 사람, 향교에 재산을 희사하여 교육을 도운 사람, 오갈 데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부양한 사람, 타인의 밀린 세금을 대납한 사람 등이 있었다. 이 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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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화순 현감을 지낸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대이(大而), 호는 기천(沂川)이다. 황해도 관찰사 홍춘경(春卿)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조 판서 홍성민(洪聖民)이고, 아버지는 병조 참의 홍서익(洪瑞翼)이며, 어머니는 심종민(沈宗敏)의 딸이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홍명하(洪命夏)[1608~1668]는 1630년(인조 8) 생원이 되고, 1644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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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 화순 향교는 화순군청에서 서쪽으로 1㎞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외삼문 안으로 담장이 둘러쳐 있어 예전의 위용을 어느 정도는 보여주고 있으며, 화순 향교 바로 옆에 호남 유일의 항교 누각인 만화루(萬化樓)가 있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화순 향교는 1433년(세종 15)에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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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화순 향교에서 매년 춘추로 거행하는 유교 의례.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화순 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화순 향교에서 지내는 석전대제는 삼국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 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하고 있다. 석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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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조선 후기 화순 현감 공적비.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인 화순 향교 경내에 있는 조선 시대 역대 화순 현감과 군수의 숭유 중도 공적비 8기이다. 정유재란 뒤 화순 향교 중건에 큰 힘을 보탠 현감 홍명하[1647년 1월~1648년 7월 재임] 숭유 중도비는 신축년에 개건한다. 현감 김준흠 비는 1852년(철종 2) 1월, 현감 김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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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교리에 있는 화순 향교의 대성전. 조선 시대 지방 교육 기관인 전라도 화순현의 향교 대성전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 지붕집이다. 조선 시대 향교 대성전의 봉안 위패의 수는 군현의 규모에 따라 대설위(大設位)·중설위·소설위로 차이가 있었는데, 화순현은 소설위로 공자·사성(四聖)·송 사현·동국 십팔현을 배향한다. 춘추로 석전제를 봉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