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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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黃寺- |
영어공식명칭 | Mihwangsa So Mudeom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은선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6년 06월 19일 - 「미황사 소 무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에서 박맹심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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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7년 - 「미황사 소 무덤」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소잿등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
관련 지명 | 미황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산247 |
채록지 | 서정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
성격 | 설화|자연 전설|인문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소|서정리 사람들 |
모티프 유형 | 소잿등|소 비석|미황사 창건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에서 미황사 소 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미황사 소 무덤」은 인도에서 온 황소가 죽은 자리에 소를 묻고 그 위에 절을 지었다는 미황사(美黃寺) 창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미황사 소 무덤」은 2016년 6월 19일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에서 채록하였으며, 구술자는 박맹심[여]이다. 2017년 해남군에서 펴낸 『설화로 꽃피는 땅끝해남』 하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전라남도 해남군 북일면 금당리 갈두마을 포구에 배 한 척이 들어왔다. 배는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면 포구에서 멀리 떨어지고, 사람들이 물러나면 다시 포구로 다가왔다. 나가고 들어오기를 몇 번 반복한 뒤에 배는 포구에 멈추었다. 사람들이 배 안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여 들어가 보니, 거기에 황소 한 마리가 있었다. 배에서 나온 소는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하였고,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소를 뒤따라갔다. 그런데 소가 산 중턱에 도착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죽어 버렸다. 사람들은 소가 죽은 자리에 소를 묻은 뒤 그 위에 미황사를 지었다. 서정리 사람들은 그곳을 소가 묻힌 곳이라 하여 ‘소잿등’이라 불렀으며, 죽은 소를 기념하여 비석을 세워 주었다. 농지정리로 인하여 소 비석은 사라졌지만 서정리에서는 지금도 정월에 당제를 지낼 때 소잿등에서 군고굿을 치고 있다.
[모티프 분석]
「미황사 소 무덤」의 모티프는 ‘소잿등’, ‘소 비석’, ‘미황사 창건’ 등이다. 미황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는 미황사 사적비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해남군에서는 미황사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발화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미황사 소 무덤」에서는 미황사 창건보다는 배에서 내린 소의 존재를 부각시켜 ‘소잿등’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밝히고자 하였다. 「미황사 소 무덤」은 미황사 창건 설화의 변이형인데, 미황사 창건에 큰 역할을 했던 소가 묻힌 곳이 서정리이며, 아직까지 소에 대한 의례가 연행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