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수령 약 200~250년의 푸조나무 12그루.

[개설]

푸조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서 수고 높이 20m, 흉고 직경 2m로, 중국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경상남도 해안 도서 지역, 남부 지방의 표고 700m 이하와 경기도 및 북부 지방, 제주도, 울릉도에도 분포하고 있다.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며 병충해도 거의 없다. 비옥하고 깊은 땅에서 잘 자라고 내한성이 약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하며 다소의 내음성을 가지고 있다.

[형태]

해남군에서 자라고 있는 푸조나무는 수령을 약 200~25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수고 높이는 14~30m, 흉고 직경은 140~520㎝이다. 푸조나무는 잎이 호생하며 얇고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꼴이고 긴 점첨두이며 넓은 예저이고 길이 5~10㎝, 나비 3~6㎝로서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매우 거칠고 뒷면에 짧은 복모가 있다. 기부부터 3행맥의 모양을 이루고 측맥은 7~12쌍으로서 잎자루는 길이 5~10㎜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월경에 핀다. 열매는 핵과이며 난상구형이고 짧은 복모가 있다. 지름 7~8㎜로서 그 해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푸조나무는 사원의 경내에 심기도 하고 공원수, 풍치목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방풍 효과가 특히 높다. 목재는 연하면서도 단단해서 세공재, 건축재, 가구재, 조각재 등의 귀한 용도로 사용된다.

[현황]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보호수 지정한 푸조나무는 12그루이며, 수령은 250년 내외이다. 수고 높이는 20~30m 흉고 직경은 140-520㎝이다. 푸조나무의 위치, 본수, 지정 번호, 지정 시기, 수령은 다음과 같다. 해남읍 구교리 372-2에 있는 푸조나무 8본은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1-10호로 2003년 지정되었고, 수령은 250년이다. 화산면 석호리 705에 있는 푸조나무 1본은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3-3호로 1982년 지정되었고, 수령은 250년이다. 북평면 동해리 802에 있는 푸조나무 1본은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6-8호로 2009년 지정되었고, 수령은 200년이다. 계곡면 잠두리 189에 있는 푸조나무 1본은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9-14호로 2008년 지정되었고, 수령은 200년이다. 계곡면 반계리 822-1에 있는 푸조나무 1본은 보호수 지정 번호 제15-14-9-17호로 2009년 지정되었고, 수령은 200년이다. 입간판과 펜스가 설치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생육 상태는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