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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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經濟·産業 |
영어공식명칭 | Economy and Industry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노광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한 전반적 활동.
[개설]
경제·산업은 경제와 산업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경제는 인간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산업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위해 재화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생산적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농업·축산업·임업·광공업을 비롯한 유형물의 생산 이외에, 상업·금융업·운수업·서비스업 등과 같이 생산에 직접 결부되지 않으나 경제에 불가결한 사업도 포함된다.
1960년대까지 경산 지역은 전형적인 농업 중심 사회였다. 1970년대의 산업별 현황을 살펴보면, 농업의 경우 미곡이 중심이었으며, 과실류 중에는 ‘대구 능금’ 대표 산지로서의 명성답게 사과가 전체 과실류 생산량의 85%를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제조업의 경우, 1970년대 전반[1971~1974년]에는 섬유업체가 전체 제조업 업체수의 85%를 차지하였으나, 1975년 석유 파동 이후에는 65~70%로 감소하였다. 1970년대 우리나라 공업 구조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 중심으로 전환한 데서 기인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후 1981년 대구시의 직할시 승격에 의한 안심읍과 고산면의 대구 편입, 대구권 대학들의 경산 지역 이전, 1990년대 대구광역시의 택지 개발 한계에 따른 경산시와 하양읍 등지 주택 개발 증가로 인해 경지 면적이 줄어들면서 농산물 생산 비중이 감소하였다. 과실류 중에는 사과를 대신하여 복숭아와 대추의 생산 비중이 높아졌다.
1990년대에는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었으며, 진량읍과 자인면에 일반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영남대학교 캠퍼스 내에 설치되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현장 중심의 기업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여 창조 경제 시대에 걸맞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 주력 산업인 지능형 디지털 기기, 하이테크 성형 가공, 바이오 뷰티, 기능성 섬유 기업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경제 자유 구역 지구로 지정되면서 차세대 건설 기계·부품, 첨단 메디컬 의료 기기, 연구 시설이 융합된 첨단 지식 산업 지구가 조성되어 첨단 지식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생산 비중이 증가하게 되었다. 산업 지구 조성에 연동하여 시중 은행 등 금융 기관도 크게 증가하였다.
[현황]
1. 생산과 성장률
GRDP[지역 내 총생산]는 일정 기간 각 시도 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부가 가치 합계로,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경산시의 GRDP는 2016년 기준 7조 6,652억 원으로, 경상북도 전체 GRDP 99조 3,510억 원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8.9%보다는 낮지만 2010년 6.4%보다는 높아졌다. 경산시 GRDP 성장률은 2010년 5.0%, 2011년 10.0%, 2012년 10.0%로 높게 유지되었으나, 2013년에 3.1%로 크게 하락하였다. 2014년에는 4.2%로 다시 증가하였다. 경산시는 경북테크노파크,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학, 연구 센터가 집적되어 있어 향후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산업 구조 및 사업체 현황
경산시의 산업 구조는 산업별, 종사자 규모별, 행정 구역별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경산시 관내 사업체 및 종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으로 2만 576개 업체에 10만 9,338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4,621개소[22.4%], 숙박·음식점업 3,904개소[19.0%], 제조업 3,384개소[16.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2,126개소[10.3%], 운수 및 창고업 1,761개소[8.6%], 교육 서비스업 985개소[4.8%], 부동산업 812개소[4.0%],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 716개소[3.5%], 건설업 612개소[3.0%],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570개소[2.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416개소, 사업 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 272개소[1.3%], 금융 및 보험업 138개소[0.7%], 정보 통신업 100개소[0.5%], 수도 하수 및 폐기 71개소[0.4%],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이 56개소[0.3%], 농림·임업 및 어업 14개소, 전기·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 13개소, 광업 5개소 순이다. 경산 지역은 1990년대부터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8년 경산시 관내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 구성비를 보면, 1~4명인 사업체가 총 16,456개소로 전체 사업체의 80.0%를 차지하고 있으며, 5~9명인 사업체는 2,358개소 11.46%, 10~19명인 사업체는 988개소 4.8%, 20~49명인 사업체는 555개소 2.7%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50~99명인 사업체는 120개소로 전체 사업체의 0.6%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299명인 사업체는 81개소 0.4%, 300~499명인 사업체는 8개소, 500~999명인 사업체는 6개소, 1,000명 이상인 사업체는 4개소에 이른다.
2018년 행정 구역별 사업체 수를 보면, 진량읍이 3,327개 업체로 전체의 1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양읍 2,327개 업체 11.3%, 동부동 2,281개 업체 11.1%, 서부1동 2,115개 업체 10.3%, 압량면 1,613개 업체 7.8%, 서부2동 1,333개 업체 6.5%, 중앙동 1,184개 업체 5.8%, 중방동 1,147개 업체 5.6%, 남부동 1,046개 업체 5.1%, 자인면 956개 업체 4.7% 순이다.
3. 산업 단지
경산 지역에는 1990년대부터 산업의 지방 분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 산업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2018년 현재 산업 단지 현황을 살펴보면, 경산1·2·3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어 가동 중으로, 총면적 356만 3,000㎡에 367개 업체가 입주하여 있다. 가동 업체는 338개 업체로 92%의 가동률을 보인다. 종업원 수는 14,478명, 생산액은 5조 1,282억 원, 수출액은 14억 1,360만 달러에 이른다. 이외에 경산4일반산업단지가 2021년, 경산지식산업지구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4. 재정 규모
재정 자립도는 지방 자치 단체의 일반 회계 세입 중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며, 해당 지방 자치 단체의 경제 활동과 소득을 나타내 주는 지표이다. 2020년 기준 경산시의 총세입액은 1조 원이다. 총세입액 중 보조금이 3,548억 5,600만 원[35.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세외 수입 2,557억 9,000만 원[25.5%], 지방세 수입 1,829억 3,100만 원[18.3%], 세외 수입 963억 5,300만 원[9.6%] 순으로 나타났다. 경산시의 지방세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자주 재원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경산시의 재정 자립도는 24.6%로 경상북도 전체 재정 자립도 27.1%에 비해서는 낮지만, 경상북도 내에서는 구미시의 43.5%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5. 수출액
2015년 기준 경산시의 수출액은 15억 4,000만 달러이며, 2010년 수출액 8억 9,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72.5% 증가하였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기타 지역 5억 500만 달러[32.8%], 미국 4억 5,800만 달러[29.8%], 중국 3억 2,500만 달러[21.1%], 일본 1억 100만 달러[6.6%], 홍콩 7,900만 달러[5.1%], 인도 3,800만 달러[2.5%], 독일 3,400만 달러[2.2%]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차량 부속품류가 4억 2,000만 달러[27.3%], 전기 기기 및 부품류가 3억 7,300만 달러[24.2%], 기타 2억 7,000만 달러[17.5%], 기계류 및 부품류가 2억 5,700만 달러[16.7%], 섬유 제품류가 2억 2,000만 달러[14.3%]를 차지하고 있다.
[전망]
경산시는 교육 및 연구 시설, 첨단 산업이 융합된 지식 산업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인력 확보가 용이한 학원 도시인 동시에 첨단 기술 관련 R&D 기관이 집적되어 있으며, 구미·포항·울산 지역에 소재한 글로벌 기업과의 접근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경산시는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일반 산업 단지에 입주한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경상북도 첨단 지식 산업의 중심지로서 한국 경제·산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