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80년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고 경험한 내용을 저술하여 광주의 진실을 알린 미국 출신의 선교사.

[개설]

아놀드 피터슨(Arnold Peterson)[배태선]은 1969~1973년까지 미국 미주리주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가 1973년 한국에 파송(派送)된 미국 침례교 선교사이다. 1975~1981년까지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선교 활동을 펼쳤다. 이후에는 충청남도 대전 지역으로 옮겨 선교 활동과 침례신학대학[지금의 한국침례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강의하였다. 1990년 은퇴하고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아놀드 피터슨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자신이 보고 겪은 것을 기록하여 남겨두었다가, 1990년 한국을 떠날 때 작성한 원고를 침례신학대학 정동섭 교수에게 전달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활동 사항]

미국 미주리주에서 1969~1973년까지 목회 활동을 하다가 1973년 한국으로 파송되어 왔다. 1975~1981년까지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는데,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기록한 증언록을 발간하여 항쟁의 진실을 밝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1980년 5월 18일부터 4일간 한국 침례교와 미국 플로리다 침례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 전도대회가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한미 전도대회 준비를 위해 아놀드 피터슨은 5월 18일 이전부터 전라남도 광주 시내를 돌아다녔고,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목격하였다. 역사학자이기도 한 아놀드 피터슨은 객관적인 통찰력으로 5.18민주화운동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수부대의 만행과 헬기 사격을 목격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사상과 저술]

아놀드 피터슨이 저술한 『5.18 광주사태』가 1995년 풀빛에서 출간되었다.

[묘소]

아놀드 피터슨의 묘소는 미국 미주리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