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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총기난사사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717
한자 九老洞銃器亂射事件
영어음역 Gurodong Chongginansasageon
영어의미역 Guro-dong Wild Shooting
이칭/별칭 구로공단 카빈강도사건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배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살인사건
발생(시작)연도/일시 1772년 9월 12일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1974년 7월 26일연표보기
발생(시작)장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제1수출공업단지
관련인물/단체 이종대|문도석

[정의]

1972~1974년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목적]

교도소 동기였던 이종대와 문도석이 출소한 후, 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생활고가 지속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의 예비군 무기고에서 군용 M-2 카빈 소총 3정을 훔쳐 범죄를 저질렀다.

[발단]

이종대와 문도석은 훔친 M-2 카빈 소총 3정을 소지하고 범행을 위해 승용차를 준비하여 내부를 쉽게 볼 수 없도록 선팅하는 등 범죄 준비를 마쳤다. 1973년 8월 25일 오전 11시 35분경 구로동에 위치한 제1수출공업단지의 한 회사 정문 앞 도로에서 검은색 코티나 승용차를 탄 20대 후반의 청년이 개머리판 없는 카빈총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찾아오던 회사 경리 직원의 복부에 총을 쏴 살해하고, 375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범행에 사용된 차량이 같은 날 밤 서울 성산동 골목길에서 발견되면서, 범죄의 대담성과 수법의 유사성으로 구로동 총기난사사건의 범인이 1972년 9월 12일에 발생한 이정수 납치 사건과 동일범으로 추정되었다. 이정수 사건은 국민은행 아현동 지점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이정수를 경찰 전투복 차림의 30대 청년 2명이 코티나 차량으로 납치한 사건으로, 납치 5분 뒤 공덕동 부근에서 4발의 총성이 들렸고 차 뒷좌석에서 싸우는 장면을 보았다는 목격자 제보만 있는 채로 당시까지 범인을 찾지 못한 미결 사건이었다.

[경과]

사건 발생 당일이 마침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적십자 회담 대표단 일행이 서울을 방문한 첫 날이어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모두 이곳에 쏠려 있었다. 그 때문에 당시로서는 대단히 치밀하고 대담한 범죄였으나, 사건 발생 5일이 지난 뒤에나 언론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나마 사회면 귀퉁이에 4단으로 실려 세인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 사이 이종대와 문도석은 3차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택시 운전기사가 총기 소지를 눈치 채자, 운전기사를 살해하는 범행을 추가로 저지른다.

[결과]

구로동 총기난사사건은 범인의 자살로 막을 내렸다. 1974년 7월 25일 두 명의 범인 중 한 명인 문도석[33세]이 구로구 개봉동의 주택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개머리판 없는 카빈총으로 6세 된 어린 아들을 먼저 살해하고 그 역시 이마에 총을 쏴 자살하였다.

또 다른 공범 이종대[40세]는 문도식이 함께 동반 자살하자는 요구를 거절하고 가족과 함께 도주하였다가, 인천시 주안동에 있는 그의 전셋집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그는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총기를 획득한 경로와 납치한 이정수의 살해 경위, 그리고 자살 경위를 설명하였다.

원래 구로공단에서 다시 한 번 범행을 하기로 계획하고 차량을 물색하던 중 경찰에 검문을 당했고, 문도석의 실수로 행적을 추적당해 쫓기기 시작하자 이에 당황하여 결국 자살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자백한 그는, 경찰과의 17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7월 26일 오후 8시 그의 아내와 4세와 2세가 된 아들을 죽이고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의의와 평가]

구로동 총기난사사건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총기와 차량을 함께 사용하였고, 치밀성과 대담성, 기동성을 갖춘 선진형 범죄로, 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벌어진 범죄이기도 하다. 구로공단에 임금을 관리하는 직원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고, 범인이 자살하기 전 또 한 번 구로공단 지역에서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므로 끔찍한 연쇄 강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한다.

[참고문헌]
  • 『매일경제』 (1973. 8. 28, 9. 3)
  •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sabaino?Redirect=Log&logNo=40008594731)
  • 야후블로그(http://kr.blog.yahoo.com/sturmgechutz/583)
이용자 의견
.*** 미친놈들.... 자기나 죽을것이지 죄없는 가족들은 왜 같이 죽이는건지... 2011.11.06
어**** 200년 넘게 이어져온 사건인가요... 오타가있네요? 1772년이라고 되있는데. 2011.11.06
1*** 발생(시작)연도/일시 1772년 9월 12일 날짜표기 잘못 써져있어요~ 20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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