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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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穀壤縣 |
영어음역 | Gogyang-hyeo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윤대준 |
[정의]
757년부터 940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통일신라 시대의 지방 통치 구역 명칭.
[개설]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시흥시, 광명시 일대는 이설이 있으나 『삼국지(三國志)』 한전(韓傳) 마한조(馬韓條)에 보이는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으로 비정할 수 있다. 우휴모탁국은 백제가 성장함에 따라 적어도 고이왕(古尒王)[234~286] 대에는 백제에 병합되었다. 475년 고구려의 장수왕이 백제의 한성(漢城)을 점령하고 한강 하류 유역을 확보함에 따라 잉벌노현(仍伐奴縣)라 편제되었다. 이후 잉벌노라는 지명은 신라의 진흥왕이 553년 한강 하류 유역을 점령한 뒤 557년 지금의 서울 지역에 북한산주(北漢山州)를 설치하고 경덕왕(景德王) 때 지명을 바꾸기 전까지 계속 사용된 듯하다.
[내용]
곡양현(穀壤縣)은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재래의 행정 구역 명칭이 한자어로 바뀌었을 때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시흥시, 광명시 일대에 설치된 현이다. 지방 행정 조직은 9주(州)·5소경(小京)·117군(郡)·293현(縣)으로 정비되었고, 한산주(漢山州)가 한주(漢州)로 바뀌었으며, 잉벌노현은 개명과 함께 곡양현·장구현(獐口縣)·율진군(栗津郡)으로 나뉘고, 곡양현은 율진군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 건국 이후 940년(태조 23)에 곡양현은 금주(衿州, 黔州)로, 율진군은 과주(果州)로, 장구현은 안산현(安山縣)으로 고쳤다. 금주는 1018년(현종 9) 경기 10현 중의 하나인 수주현(樹州縣)에 예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