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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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官元山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 산126-1 일원 |
집필자 | 조명일 |
소재지 | 관원산성 터 -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 산126-1번지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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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성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에 있는 삼국~고려 시대 산성.
[위치]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 원관원 마을의 서북쪽을 감싸고 있는 해발 130m 내외의 야산에 위치한다. 이곳은 군산시 나포면 장상리와 서수면 관원리의 경계를 이루는데, 주민들은 ‘큰 옥녀봉’이라 부른다.
[현황]
관원산성은 큰 옥녀봉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가장 높은 남쪽 성벽의 정상부를 기준으로 표고는 35m 내외이다. 『조선 보물 고적 조사 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둘레가 6정[약 654m]으로 석축이 잔존한다.'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현재 성벽이 흙으로 덮여 있어 정확한 석축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성벽의 일부 구간에서 잘 다듬어진 석재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석축성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확인되는 산성의 둘레는 350m 가량이며, 평면 형태는 타원형에 가깝다. 산성의 내부에는 백제 시대 기와편을 비롯하여 고려 시대 기와편 및 자기편 등이 확인되고 있어, 삼국 시대 처음 축성된 이후, 고려 시대까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관원산성은 금강의 남안에 자리하여, 고대부터 금강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관원산성의 북쪽에는 ‘십자들’이라 불리는 넓은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과거 이곳에는 큰 포구가 있었으며, 이곳의 남쪽을 통해 전북의 내륙으로 진출하는 큰 도로가 이어져 있다. 관원산성은 이 도로의 동쪽에 인접한 곳에 위치하여 길목을 차단하는 기능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관원산성은 금강에서 이어지는 수륙 교통로와 내륙 교통로를 장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성된 중요한 거점성이지만,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훼손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하루 빨리 적절한 보존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