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행해지는 색채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예술의 한 분야. 김제 지역은 김제평야를 끼고 있어 예부터 여유롭고 넉넉한 고장이었다. 이 때문에 학문과 예술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무르익어 직업적 화공보다 선비 출신의 서화인들이 대를 이어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미술의 경우 서화의 본고장으로 불릴 만큼 서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17세기에 활동한 송일...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김제 출신의 한학자이자 서화가. 조기석(趙沂錫)의 본관은 김제(金堤), 호는 심농(心農)이다. 아버지는 당대 명필로 알려진 조주승(趙周昇)이다.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해서(楷書)와 행서(行書)에 뛰어났으며 사군자 솜씨 또한 훌륭하였다. 1931년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죽(竹)」이라는 제명으로 입선하였다. 묵죽도(墨竹圖)는 당시 김제를 중심으로 하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