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장화동에 있는 개항기 정환석 처 열녀 김제조씨의 정려. 김제조씨(金堤趙氏)는 정지형(鄭志亨)의 손자며느리로 타고난 성품이 지극히 정숙하여 규범을 잘 지켰다. 남편 진사 정환석(鄭桓奭)이 오랫동안 병으로 누워 모든 약이 소용없게 되자 손가락을 셋이나 잘라 그 피로 목숨을 이어 가게 하고, 허벅다리의 살을 베어 약을 달이니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아 남편 정환석은 7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