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배구를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개설]

배구는 우리나라에 1916년 2월에 서울 중앙 YMCA 체육 고문이었던 반하트(Barnhart Byron P.)에 의해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한국에 배구를 도입한 초석이 되었다. 1917년 YMCA의 서양인들과 우리나라 청년회원들의 경기가 최초로 개최되었다. 1945년 11월에 조선배구협회가 발족되었고, 1946년 3월에 한국 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배구협회가 창립되었다.

[설립 목적]

대한배구협회는 생활체육으로서 배구의 활성화와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또한 배구관련 대회 및 행사를 개최해 배구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고 배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대한배구협회는 1946년 3월 조동식 초대회장 체제하에 출범하였다. 1946년 5월 제1회 전국배구선수권 대회를 개최하였다. 1959년 10월 국제배구연맹[FIVA]에 가입하였다. 1964년 일본 도쿄올림픽에 우리나라 배구팀이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아시아 경기대회의 경우, 1962년 제4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회에 한국은 처음으로 배구 여자팀을 보냈으며 물론 6인제에도 참여하였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구기 종목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남자는 서구의 장신 벽을 허물고 세계 4위로 올라서는 쾌거를 맛보았다. 1976년 올림픽에서 남녀 배구팀의 뛰어난 성적으로 온 국민의 환호와 기대 속에 전국을 배구열기로 들끓게 만들었다.

86아시안 게임과 88서울 올림픽 유치를 기점으로 급속히 변화된 국내의 스포츠 환경에 배구계 또한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었다. 1979년 이낙선 회장이 퇴진한 이후 박경원, 이상용이 잠깐씩 회장직을 이어받다가 1980년 10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을 필두로 경제인이 한국배구를 이끌기 시작하였다. 이어 1983년 8월 한일그룹의 김중원 회장이 제24대 대한배구협회장으로 취임해 1989년 2월 퇴임하기까지 80년대 한국배구를 주도했다. 특히 1984년, 1980년대 초반의 스포츠 열기와 스포츠 외부적 영향이 반영된 백구의대제전 즉 대통령배 배구대회가 출범되면서 이전까지와 다른 새로운 차원의 한국배구를 견인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역사를 밑바탕으로 최근 2006년 6월 12일 제15회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2015년 4월 박승수가 대한배구협회의 37대 협회장으로 취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한배구협회의 주요업무로는 배구관련 정보의 수집, 심판강습회 개최, 경기실적증명서 발급, 선수등록확인서 발급, 지도자실적증명서 발급, 대표선수확인서 발급, 심판 기술지도 확인서 발급 등이 있다. 또한 2012 전국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제14회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교육대학교 배구대회,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6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배구 행사 기획 및 홍보 등의 업무가 있다.

[현황]

2016년 현재 박승수가 대한배구협회 회장, 유석철, 엄한주, 엄한주 이상 3명이 부회장, 신만근이 전무이사, 김철용이 기획이사, 차주현이 경기이사, 이재화이 심판이사, 김찬호가 경기력향상위원회이사, 신춘삼가 기술이사, 이상윤이 비치이사, 이용선이 유소년이사, 하상철이 의무이사,정복자가 홍보이사, 신영락이 마케팅이사, 박기원이 국제이사, 오세경, 유금식, 신영철, 이정철, 강주희, 김서규, 김낙현, 박기주, 박만복, 이상 9명이 이사, 신영옥, 황수혁 이상 2명이 감사직을 맡고 있다.

또한 산하 연맹 및 시도 지부로 한국실업배구연맹, 한국대학배구연맹, 한국중고배구연맹, 한국초등배구연맹, 한국 9인제 배구연맹,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의 6개의 연맹과 서울시배구협회, 부산시배구협회, 대구시배구협회, 대전시배구협회, 광주시배구협회, 인천시배구협회, 울산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강원도배구협회, 경남배구협회, 경북배구협회, 전남배구협회, 전북배구협회, 충남배구협회, 충북배구협회, 제주도배구협회 등 16개 시, 도지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