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대표적인 사무실 밀집 지역.

[개설]

신사역 사거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대표적인 사무실과 각종 시설 및 기업들이 밀집된 지역이다. 북쪽으로는 강북을, 서쪽으로는 서초구를 잇는 중요한 교통 기점으로 역 주변에는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의 형성은 강남토지구획정리사업에서 그 시원을 찾을 수 있다.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강남의 도시구조가 완성되고, 강북의 고소득층을 강남으로 유입시켰다. 강북에 있는 명문학교의 강남 이주와 함께 특수한 계층의 유입은 강남 지역 고급 소비문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서울도시철도 3호선 신사역 주변의 상권은 서울시내 소비의 중심이 강남으로 넘어오기 시작한 1980년대에 형성되기 시작해 199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반포동과 압구정동 일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교육과 문화의 패턴이 강남으로 몰리기 시작한 1980년대와 대형업무시설들이 테헤란로를 비롯한 강남 일대를 점령하기 시작한 1990년대, 신사역사거리 일대는 지리적인 요충지라는 장점을 등에 업고 서울특별시 전 지역에서 모여드는 유흥상권으로 이름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1986년 개통한 서울도시철도 3호선 신사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신사역사거리는 남북으로 강남역과 한남대교, 동서로 잠원동과 안세병원사거리, 압구정동으로 둘러 싸여 한강과 인접하고 강남 주요지역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충지이다. 교대역-고속터미널-잠원역을 지나 압구정역을 거쳐 강북으로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 3호선과 서울시내 주요지역을 오가는 다양한 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장점이 있다. 1980년대 신사역 사거리에는 유흥상권이 발달하였는데, 호텔·카바레·단란주점 등이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신사역 사거리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유흥업소는 감소하고 음식점 등이 발달하여 음식점 골목으로 유명해져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0년대에는 고층의 업무시설 등이 신축되면서 새로운 업무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황]

신사역 사거리는 역의 출구에 따라서 각기 다른 특징을 보인다. 신사역 1번 출구에서 4번 출구 앞은 강남의 전형적인 거리의 모습을 보인다. 1층에는 스타벅스·탐앤탐스커피·KFC·파리바게뜨·더페이스샵·스킨푸드 등이 위치하고 있다.

도산대로 방면의 1번 출구에는 브로드웨이시네마가 있다. 대부분 고층빌딩들이 입지하여 있으며, 은행·웨딩홀·영화관·호텔이 밀집하여 있다. 고층빌딩은 대부분 업무시설로 최근에는 신사역 사거리는 업무중심지역으로 인식되는 배경이 되었다.

지하철 신사역의 6번 출구와 7번 출구의 방향에 위치한 신사동 먹자골목은 도산대로 이면 만남의 길이라 불리는 좁은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