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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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일제가 경기도 시흥군·과천군·안산군을 시흥군으로 통합한 행정구역 개편 과정. 일본 제국주의는 대한제국을 병합한 이후 3·1운동이 일어나기까지, 헌병경찰제도라는 강력한 무력을 기반으로 식민지 지배체제를 굳히기 위한 기초 작업을 완성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한 목적도 여기에 있었다. 일제는 병합 직후부터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실시하면서, 이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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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의 개신교 활동에 대한 개관. 개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서 출발한 기독교의 주요 분파이다. 기독교는 11세기에 정교회와 가톨릭이 분열하였고,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가톨릭과 개신교 여러 교파가 분열하였다. 종교개혁자들은 ‘오직 믿음으로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회의 전통보다는 성서를 우선으로 하고 개인의 신앙에 기초를 둔 교회공동체를 주장하며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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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부터 1914년까지 과천군 상북면과 더불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있었던 면. 과천군이 존속했던 1895년부터 1914년까지 과천군 예하에 있던 면이다. 1413년(태종 13) 대대적인 읍호(邑號) 개정으로 과주(果州)가 과천(果川)으로 바뀌면서 과천군의 전신인 과천현이 등장하였다. 과천현은 1414년 금천현(衿川縣)과 병합되어 금과현(衿果縣)이 되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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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개항기부터 광복 이전까지의 역사.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근대 시기 가장 중요한 사건은 경인선 개발과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의 도시정책[시구개수안, 경성시가지계획안]으로 볼 수 있다. 이 사건들을 통해 현재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교통이 지금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근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교통이 발전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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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결성된 청년단체. 일제 강점기인 1924년 가을 노강구락부로 출발하여 1926년 7월 27일 노량진청년회로 개명하였고, 용흥청년회와 함께 노량진 일대에서 양대 청년 단체로 활동하였다. 기관잡지로 『노성(鷺聲)』을 발간하였으며, 교육부 사업으로 노청학원이라는 야학 강습소를 개설하여 운용하였다. 1924년 가을 경기도 시흥군(始興郡) 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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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남부에 있는 자치구. 동작구는 한강 이남 지역 중 서울에 가장 일찍 편입된 지역 중 한 곳이다. 동작구가 서울에 편입되었던 1936년에는 경성부 영등포출장소 소속이었으며 이후 관악구 관할 시기를 거쳐 1980년 4월 1일 대통령령 제9630호에 의해 서울의 17번째 구로 개설되어 현재에 이른다. 동작구의 수리적 위치는 북위 3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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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지명 유래. ‘동작(銅雀)’의 뜻은 ‘구리 동(銅)’, ‘참새 작(雀)’ 즉 구릿빛 참색, 혹은 공작이란 뜻이 담겨 있다. ‘동작구’라는 지명은 1980년 서울특별시 관악구로부터 분구될 당시 ‘노량진구’로 할 것인가 ‘동작구’로 할 것인가 논란이 있었지만 국립서울현충원의 대표성을 인정하여 동작구로 결정이 되었다. 동작구(銅雀區)의 기원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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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영역을 포함한 조선 시대 고을의 영역을 면과 리로 세분하여 편제했던 행정 제도. 지방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조선의 면리제는 17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자연촌의 성장을 바탕으로 오가작통제(五家作統制)를 실시하면서 실질적인 제도로 정착되었다. 조선왕조는 군현제 시행과 더불어 고려 시대 이래 잔존했던 속현(屬縣)과 임내(任內) 등을 정리하여 국가의 지방 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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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부터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적용되기 시작한 경성시가지계획의 내용과 실재 경성부는 1936년 3월 26일 고시된 「경성시가지계획구역」에 따라 1읍 8면 71개리 및 5개리 일부를 편입하여 이른바 ‘대경성’이 되었다. 종전 36.18㎢의 약 3.64배인 133.9㎢에 달하는 행정구역 확장은 이후 진행될 경성시가지계획의 적용 범위와 실재 행정구역을 일치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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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부터 1936년까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존속하였던 경기도 시흥군 내의 행정구역. 구한말의 경기도 시흥군이 일제 강점기인 1914년 안산군·과천군과 합군하여 9개 면의 시흥군으로 통합될 때, 시흥군 상북면·하북면과 과천군의 상북면·하북면에 속한 리들을 통폐합하여 11개 리로 정리되었다가, 1936년 경성부와 동면에 흡수됨으로써 폐지되었다. 일제는 19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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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시인, 영화인이었던 심훈의 이야기. 심훈(沈熏)[1901~1936]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태어났으며, 일제 강점기에 『상록수』, 『영원의 미소』, 『황공』 등을 저술한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영화인이다. 심훈(沈熏)은 1901년 9월 12일 경기도 시흥군 신복면 흑석리[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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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4월 1일 경성부로 편입된 현재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관할하던 행정 기관. 1936년 4월 1일, 경성부(京城府)는 인근의 1읍 8면 71개리와 5개리의 일부를 포함하는 종전 36.18㎢ 보다 약 3.7배 큰 136㎢로 확장하면서, 유망한 공업지역이었던 영등포읍을 편입시켰다. 편입된 지역은 ‘〇〇정(町)’이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바꾸어 불렀다. 경성부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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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끝자락이었던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1963년 행정구역 확장 이후 서울의 한복판이 되어가기까지의 과정. 영등포 일대가 서울의 일부가 된 것은 1936년 4월 1일 당시 경성부의 부역 확장, 일명 ‘대경성’이 실현되면서였다. 이 확장으로 1읍[경기도 시흥군 영등포읍] 8면[경기도 고양군 용강면·연희면·은평면·한지면, 경기도 시흥군 북면·동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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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건립된 명수대 주택과 투기 양상. 일제 강점기 주택 개발지로 지정되었던 명수대[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일대]는 일본인 사업가에 의하여 개발되었고, 전시체제 이후에 토지를 자산화 하려고 하는 여러 인물들에 의하여 투기가 이어져 왔다. ‘명수대’라는 명칭은 일본인 부호의 별장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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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서울특별시 동작구청이 주체가 되어 이루어지는 지방자치 사무, 국가 또는 공공기관이 공익이나 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행하는 공행정의 일종. 행정은 국가가 정치권력을 배경으로 국가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동작화 하기 위한 협동적 집단행동[collective action]이다. 이때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보장받아 자신의 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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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동제. 흑석동 산신제에서는 산상도당신령(山上都堂神靈)을 위한다. 『조선무속의 연구 下』에 소개된 흑석리 산신제의 축원문에도 도당토지신께 예를 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흑석동 마을 사람들은 신수(神樹)가 있는 일대를 산치성당(山致誠堂)이라 부르며 신성하게 여긴다. 제관은 마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