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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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桂勳梯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나영 |
출생 시기/일시 | 1921년 12월 31일 - 계훈제 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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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시기/일시 | 1943년 - 계훈제 경성 제국 대학 법학부 입학 |
활동 시기/일시 | 1945년 - 계훈제 조선 민족 해방 협동단에서 활동 |
몰년 시기/일시 | 1999년 3월 14일 - 계훈제 졸 |
출생지 | 계훈제 출생지 - 평안북도 선천군 심천면 |
거주|이주지 | 계훈제 거주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612-30 |
묘소 | 계훈제 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 공원 |
성격 | 언론인|정치인 |
성별 | 남 |
본관 | 수안(遂安) |
대표 경력 | 『씨의 소리』 편집 위원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살았던 정치인이자 언론인.
[활동 사항]
계훈제(桂勳梯)는 1921년 12월 31일 평안북도 선천군 심천면에서 농사꾼의 5형제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본관은 수안(遂安)이다. 1943년 경성 제국 대학 법학부에 입학하였다. 재학 도중 징용령이 떨어지자 학도 지원병에 응할 수 없다며 중경 임시 정부로 가려다가 체포되어 훈련소로 압송되었다. 일제 강점기 말기에는 건국 동맹과 연계했던 항일 독립운동 단체인 조선 민족 해방 협동단에서 활동하였다.
광복 후에는 서울 대학교에 복학하여 문리대 학생회장을 지내면서 반탁 운동, 국립대학 설립안 반대 투쟁 등을 이끌었다. 1950년대에는 늑막염으로 병상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었지만, 1960년 4·19 혁명 직전 회복하였다.
이후 1960년대부터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최일선에서 활동하였다. 1963년 이후 윤보선·함석헌·장준하 등과 함께 한일 회담 반대 운동에 참여하였고, 1968년에는 월남 전쟁 파병 반대 운동에 가담하였다. 1969년 삼선 개헌안이 발표되자 삼선 개헌 반대 투쟁 위원회 상임 운영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70년부터는 잡지 『씨의 소리』의 편집 위원을 맡아 언론인으로도 활약하였다. 이러한 활동 때문에 1975년 긴급 조치 9호 위반 혐의로 투옥되는 등 늘 정권의 탄압을 받았다. 특히 1980년에는 이른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에 연루돼 1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도 재야의 반독재 투쟁에 참가하면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특히 허름한 국민복에 흰 고무신 차림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1985년에는 민주 통일 민중 운동 연합의 부의장을 맡아 활동하였으며,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에는 전국 민족 민주 운동 연합의 상임 고문, 1991년에는 민주주의 민족 통일 전국 연합 상임 고문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온 생애를 재야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였다. 계훈제는 1990년 5월 도봉구 방학동 612-30으로 전입하여 1999년 3월 14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곳에서 거주하였다.
[저술 및 작품]
계훈제는 1970년부터 1979년까지 함석헌 등이 발행한 잡지 『씨의 소리』의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사상계』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말년에는 병상에서 자서전인 『나의 투쟁, 나의 일생』을 집필했으나 끝내 마치지 못하였다. 이 유고는 2002년에 『흰 고무신-계훈제, 미완의 자서전』으로 출판되었다.
[묘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 공원에 안장되었다.
[상훈과 추모]
계훈제 선생 기념 사업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도봉구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함석헌을 비롯하여 독립운동가 내지 사회 운동가들이 여럿 거주하였다. 도봉구에서는 도봉 역사 문화길 일곱 코스를 지정하였는데, 그 중 제7코스가 도봉 현대사 인물 길로 이들의 활동을 기리고 있다. 이 코스는 창동역과 창동 초등학교를 거쳐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인 벽초 홍명희 옛 집터 → 고하 송진우 옛 집터 → 가인 김병로 옛 집터→ 위당 정인보 옛 집터 → 영화배우 문예봉 옛 집터를 지나 함석헌 선생 옛집 → 전태일 열사 옛 집터 → 계훈제 선생 옛 집터 → 김수영 시인 옛 본가로 하여 도봉역으로 오는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