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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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珍李氏民墓出土七星板 |
영어의미역 | The Bottom Lining Board of a Coffin from the Grave of Byeokjin Yi Cl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창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벽진이씨 문중 민묘에서 출토된 장례용품.
[개설]
북삼읍 인평리 벽진이씨 문중 민묘 5기 가운데 한 기에서 수의, 의류, 명정, 만장과 함께 출토된 관 속 바닥에 까는 얇은 널 조각으로 북두칠성을 본떠서 일곱 개의 구멍을 뚫어 놓았다.
[연원 및 변천]
관 바닥에 칠성판을 까는 것은 도교에서 신격화하여 신앙 대상으로 삼은 북두 신앙과 관련된다. 칠성 중에 남두칠성은 삶을 관장하고 북두칠성은 죽음을 관장한다고 믿었다. 관 속에 칠성판을 깔아둠으로써 사악한 귀신을 물리치기 위함이다. 이능화는 『조선도교사』에서 북두 신앙과 장례 관습과의 상관성을 언급하면서 칠성판을 까는 것은 북두가 죽음을 관장하였고, 북두신군의 힘이 살(煞)을 제압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 하였다.
[형태]
벽진이씨 민묘에서 출토된 칠성판은 길이 168㎝, 폭 40~34㎝, 두께 2㎝ 정도의 얇은 판자이며, 7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누수에 따른 얼룩이 진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칠성판은 상례의 한 절차로 시신을 관에 넣는 대렴 때 사용된다. 소렴한 시신을 관에 넣기 전에 관 뚜껑을 열고 바닥에 망자가 평소에 입던 옷을 평탄하게 깐 위에 칠성판을 놓는다. 칠성판 위에 요를 다시 깔고 시신을 입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