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지편찬위원회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 살았던 힘이 센 장사와 관련된 바위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가산 고을에 한 장사가 살고 있었는데, 모두들 가산장사라고 불렀다. 가산장사는 금강산 유람을 가서 주머니에 조약돌을 잔뜩 넣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산에서 금강산에서 주워온 조약돌을 실수로 하나 굴러 떨...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에 전해오는 호랑이를 죽였다가 도리어 곤장 맞은 채기준의 이야기.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갓골에서 약 90년 전에 있었던 실화(實話)로서 구전된 것을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봉계리 갓골에 채기준(蔡基俊)이라는 농부가 오두막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었다. 서른 살이 넘어서야...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에 전해오는 개가 주워 온 돌로 부자가 된 이야기.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점골마을에 가난하게 살아가는 박명오(朴明五)라는 사람이 있었다. 박명오는 누런 개 한 마리를 길렀는데, 이상하게도 개는...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전해 오는 선돌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린 산기슭[강정듬]에 선사시대의 선돌[경상북도 기념물 제29호]이 하나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7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전해오는 마을 이름과 구바위에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자고산 동남쪽에 돌밭[石田]이라고 부르는 마을이 있다. 돌밭마을은 약 360년 전 광해군 14년 이원정이 양주목사로 부임하...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 발암산에 있는 바위 절벽이 낙화암으로 불리게 된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낙화암과 관련된 이야기는 대부분이 적에게 대항하기 힘든 여성들이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이 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 발암산에는 낙화암이라는 바위 절벽이 있다. 속칭 ‘바리덤...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장례 때 하관(下官) 후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었다. 가창 방식은 앞소리와 뒷소리로 나뉜 선후창에 해당한다. 후렴을 제외한 가사를 선창자가 부르고 이어서 “어허달구요”라는 후렴을 후창자가 부르는 분련체 방식이다. 4음절을 표준 음절수로 하며 2음보 1행이 규칙적으로...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오평리에 전해오는 비운의 아기장수 이야기. 일반적으로 아기장수 이야기는 비극적 결말을 맺고 있다. 말구리와 칼날바위 설화 역시 시운(時運)의 불일치로 아기장수가 결국 부모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북삼읍 오평리의 낙...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하판리[현 가산면 송학리]에 전해지는 명당과 관련된 이야기. 한국의 풍수지리담은 조상의 무덤을 잘 쓰기 위한 노력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상의 무덤을 잘 쓰겠다는 것은 조상보다는 후손의 길흉화복(吉凶禍福)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모심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勞動謠). 「모심기 노래」는 토착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발생된 것으로 모심기 노동의 수고를 덜고 박자에 따른 행동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불리는 농업노동요이다. 이앙법이 역사적으로 먼저 발전했던 경상도 특히 칠곡군의 경우 모심는 소리는 두 패의 합창대가 서로 교대창으로 부르는 가창 방식이 발달했다. 이는 전라도의...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노동요(勞動謠). 물레질은 일정한 동작을 되풀이하는 일이지만, 일의 속도는 일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칠곡군에서 불리는 「물레질 노래」도 자유롭게 진행되는 일의 속도에 알맞게 불리기 때문에 율격이 규칙적일 필요는 없다. 여러 길쌈노래들 중 가장 기능성이 높은 노래이다. 물레질 노래에는 물레 노래 이외에도 부를...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바느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勞動謠). 일반적으로 바느질노래는 바늘 자체를 노래한 것과 바느질을 노래한 것으로 나뉜다. 칠곡에서 불린 「바느질노래」는 별도로 여성 자신의 바느질 솜씨를 뽐내는 내용이다. 해를 따고 달을 따서 안을 하고 쪽지실과 무지개로 바느질을 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바느질 삯이 이천냥이 된다고 하여 자신들의 바느질 솜씨가 대단함을 노...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아곡리에 전해오는 발샘마을의 명칭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칠곡군 왜관읍의 ‘발샘’ 마을에는 고목나무 한 그루와 조그마한 샘이 하나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우물처럼 보이나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 곳 외진 마을에 큰...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방아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勞動謠). 「방아 타령」은 가내노동요의 일종으로 방아를 찧을 때 박자에 따른 동작의 통일성과 일의 수고를 덜기 위해 부른 노래이다. 칠곡의 「방아 타령」의 내용 구성은 ‘서사-본사-결사’의 형태를 띤다. 전체적으로 안분 자족의 인생관 내에서 임과의 사랑을 소중히 여긴다는 내용이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여자들이 밭을 매면서 부르는 노동요. 칠곡군의 「밭매기 노래」는 ‘시집살이요’에 포함되기도 하고 여성의 ‘작업요’에 포함되기도 한다. 혹은 여성의 ‘노동요’이기도 하다. 노래의 내용은 여성의 노동이나 시집살이를 배경으로 하므로 며느리에 대한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는 며느리가 주인공이고, 주인공인 며느리의 입장에서 불린 노래이며, 며느리의 공...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에서 전해오는 뱀혈동네의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 뱀혈동네 하나만의 풍수지리 전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풍수지리와 관련된 설명식의 형태이다.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상리 마을 입구에 일...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전해오는 호랑이로 변신한 효자와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 2리 사기점마을에는 홍씨 성을 지닌 효자가 살고 있었다. 어머니 병환을 고치기 위해 지성으로 시탕(侍湯)을 해도 효험이 없고 병세는 날로 악화되었다. 어머니 간병에 정성을...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전해 오는 헐빙이에 관한 이야기.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헐빙이’라는 사람이 솔징이[松亭]마을 강둑에 집을 짓고 살았다. 어느 날 헐빙이가 처가에 간 사이 갑자기 홍수가 나서 집이 떠내...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전해오는 법성사와 관련된 이야기. ‘쌀바위’ 설화, ‘미혈(米穴)’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이다. 욕심을 너무 부리면 끝내 자연물에 의해 파괴된다는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를 법성동 또는...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여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길쌈 노동요. 칠곡 지역에서 불리는 「베틀 노래」는 베틀이나 베짜는 작업을 중심으로 창작·가창되는 노래이기 때문에 기능적 측면이 중시되는 노동요이며, 기능적으로 수월한 여타의 노동에 비해 특히 세밀한 묘사와 다양한 내용의 서술로 이루어져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
-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보리 타작 과정에서 부른 노동요. 칠곡군의 「보리타작」은 보리 이삭을 마당에 펴놓고 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사람이 “옹헤야”로 힘차게 받으면서 도리깨질하는 원시적이고도 소박한 노동요이다. 칠곡군의 「보리타작」은 경상북도 영천(永川)·경주(慶州)·경산(慶山)과 경남의 함양(咸陽)·창원(昌原) 등지에서 널리 불린다. 자진모리장단이었으나...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아기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 『칠곡군지』에 소개된 아기 볼 때 부르는 노래는 3편이다. 첫 번째 노래는 “둥글둥글 모개”로 시작하는데 노래의 제목은 없다. 다만 노래의 소재가 모과인 만큼 「모과노래」라고 해도 무방하다. 두 번째로 「불미노래」는 지역에 따라 제목을 ‘불무노래’라고도 하고 ‘풀무노래’라고도 한다. 주된 소재가 ‘풀무’이기 때...
-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시집살이의 한(恨)을 주제로 한 시집살이요.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었다. 연속체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에 가깝다. 4음절을 표준 음절수로 하여 비교적 장중한 느낌을 주며, 노래가 애상적이고 한탄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빨래노래」의 내용 구성을 보면 서두에서는 가난하고 외...
-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영리에 전해오는 금학마을과 사두혈(蛇頭穴)에 관련된 이야기. 이야기는 풍수(風水)를 소재로 삼고 있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지만, 두 개의 이야기가 전혀 상관성이 없는 이질적인 것으로 결합되어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었다. 칠곡군 기산면 영리의 금학마을은 ‘지맥이’라고도 부른다....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에 전해 오는 효행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의 삭제동(朔祭洞)은 조선시대에는 인동부(仁同府)의 문양면(文良面) 반저촌(潘渚村)에 딸린 마을이었는데, ‘삭제동’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연유를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 또한 효(孝) 사상을 잘 알 수 있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칠곡군 석적읍 반계리에 전...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지신밟기의 한 과정에서 불리는 노래. 칠곡군의 지신밟기에서는 ‘대문풀이-성주풀이-조왕(정지)풀이-장독간(장고방)풀이-우물(샘, 용왕)풀이-곳간(고방, 뒤주, 창고)풀이-외양간(마구간, 축사)풀이-정낭(통시, 변소)풀이-주신(마당)풀이-문간(나올 때 집을 향해)풀이’ 등으로 집안의 곳곳을 돌며 곳곳을 관장하는 신들에게 가족의 안녕과 복을 기원...
-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에 전해오는 솔배기와 딘바디에 관련된 이야기. 한국의 풍수지리담은 대부분이 자신이나 후손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한 것들이 많다. 조상의 무덤이나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명당(明堂)이라고 하면 반드시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서 전하는 송림사의 창건 이야기. 사찰 창건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사연들이 혼합되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는 돈독한 불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야기들을 위주로 되어 있으나, 이 이야기에서는 송림사의 직접적인 창건 사연보다는 다른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송림사 창건 부분은 아주 짧게 마무리되어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각설이타령에서 부르는 노래. ‘숫자풀이’는 각설이타령에서 주된 구조를 담당한다. ‘일’자에서 ‘장’(10)자까지에 이른다. 1~10자까지는 희극적 구조를 지닌다. 각설이 타령에서 후반부의 숫자풀이만을 독립시켜서 부른 노래이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있다. 연속체의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형...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시집살이의 고뇌를 소박하면서도 적절한 비유로 그려 낸 노래.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있다. 연속체의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형식에 해당한다. 4음절을 표준 음절수로 하여 4음보 1행이 규칙적으로 지켜지는 노래이다. 그리하여 안정되고 균형 잡힌 호흡을 가지게 한다. 전체 내용은 대화 형식으로...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에 전해 오는 조양래란 인물과 관련된 이야기. 조선시대 중엽 석적읍에 살았던 조양래(趙陽來)[1752~1801]는 역학(易學)에 조예가 깊고 점(占)을 잘 쳐서 세상 사람들이 소강절(邵康節)이라 불렀다. 칠곡군 석적읍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어느 날 한 농부가 전...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여성들이 유희적 오락을 위해 부르던 노래. 「쌍가락지노래」는 「가락지노래」, 「쌍금쌍금쌍가락지노래」로도 불린다. 노래의 내용은 누이의 정절을 의심하는 오빠와 누이의 항변을 다룬 것이다. 각 편들 사이에 큰 차이는 없고 노래로, 보통 ‘쌍금쌍금 쌍가락지’로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죽고 싶다’라는 처자의 말에서는 큰 변화를 찾을 수 없고, 처자의...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에 전해오는 아들바위와 딸바위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의 구성보다는 아들을 원하는 부모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회자되면서 민간신앙으로 굳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창평 2리에 있는 창평지 위쪽에 ‘아들바위’와 ‘딸바위’라는 큰...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한글을 모티프로 하여 만들어진 언어유희요. 「아이고배야」는 우리말의 어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리듬을 가미한 한글 뒤풀이 노래이다. 내용이 창자(唱者)에 따라 즉흥적 요소가 부분적으로 개입되기 때문에 언어 유희성에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말놀이라는 측면에서 언어의 교육적인 성격을 강하게 띤다. 노래의 사설은 창자에 따라 즉흥적이므로...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치아 교체기에 앞니가 빠진 아이를 보고 놀리는 언어유희요. 노래의 사설은 ‘앞니 빠진 갈가지(새끼 호랑이의 사투리)’로 시작해서 ‘대상제시-금지와 명령-위반의 결과’의 구조로 되어 있다. 아이들은 이가 빠지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신체 상실과 변화를 경험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갖게 되는데 아이들의 놀림은 수치심을 주지만, 놀리는 노래를 부르며 놀림을...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전해 오는 어정수와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위치한 도덕암의 지난날 이름은 칠성암이었다. 칠성암은 고려 광종 4년에 혜거대사(惠居大師)가 창건하였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때 광종은 고승인 혜거대사를 왕사로 모시려고 여러 번 사람을 보내었으...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전해 오는 여우골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 4리를 ‘여우골’이라 부르는 사연을 담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사냥을 좋아하는 김진사가 살고 있었다. 김진사는 부부간에 금실은 좋았으나, 늦...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에 전해오는 왕건과 관련된 지명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지명유래담에 속하는 것으로서 역사적 인물인 왕건과 관련된 지명 이야기이다. ‘왕산봉(王山峯)’은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의 후산으로 연화 1리와 경계하고 있다. 928년 고려 태조 왕건은 후백제의 견훤과...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전해 오는 지명 이야기. 전설이 전해 오는 가산면 학하리의 ‘사부치’ 또는 ‘용솟음골’ 마을은 6·25전쟁 때 마을의 집이 모두 불타고 몇 집 밖에 살지 않는 농촌 마을이다. 용과 관련된 이야기는 항상 신성성이나 풍요를 강조한다. 용이 솟아나온 소(沼)는 얼마나 깊은지 알 수가 없고, 비가 내리지 않을 때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수일 안에...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에 전해오는 유장자의 부인과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칠곡군 석적읍 포남 3리 청계마을을 ‘맑아실’이라고도 하는데, 그 이유는 마을을 흐르는 개울의 물이 너무 맑아서 생긴 이름이다. 마을 앞 ‘청계지(淸溪池)’라는 조그마한 연못과 관련해 전설이 전해지고...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에 전해 오는 위봉사 창건과 폐찰에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 봉림지에는 약 1천 년 전 신라 말기에 창건한 ‘위봉사’의 절 터가 있다. 위봉사라는 절의 창건과 관련된 이야기와 절이 폐사하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칠곡군 가산면 송학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전해오는 빈대 절 터와 관련된 이야기. 이야기는 ‘쌀바위’ 설화, ‘미혈(米穴)’ 설화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이다. 욕심을 너무 부리면 끝내 자연물에 의해 파괴된다는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칠곡군 석적읍 도개리의 안 골짜기 북쪽으로 우뚝 솟은 유학산을 중턱까지 올라가면 깎아지른 듯한 웅대한 바위 절벽이 정상까지...
-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에 전해 오는 의견총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 석적읍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석적읍 어느 마을에 김생원이 살고 있었다. 눈보라가 치는 겨울날, 강아지 한 마리가 추위에 떨며 자기 집으로 기어들어 왔다. 원래 짐승을 좋아하던 김생원은 측은한 마음으로 강아지에게...
-
경상북도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에 전해오는 장군묘와 장수바위에 관한 이야기.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 관음정골 뒷산에는 장군묘라고 부르는 산소가 있는데, 묘의 주인은 힘센 소년 장사라고 한다. 힘이 센 소년은 나라에 난리가 났을 때,...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전해 오는 장군바위와 세 무덤에 관한 이야기.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소롱골 ‘마당재’에는 비극적인 사연이 전해온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들이 온 나라를 유린하고 있을 때 소롱골마을 사람들도 조...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전해오는 조산박이와 관련된 이야기. 이야기는 풍수지리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서 소의 입 부분에 해당되는 소복이마을에 인공산을 만들어 소가 먹을 수 있는 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칠곡군 가산면 학하 1리에 산을 인력(人力)으로 만들었다 하여 ‘...
-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좁쌀 한 알로 성공한 총각의 이야기. 「좁쌀로 경상감사되다」는 하나의 행위가 원인이 되어 다음 행위가 생기는 결과가 계속 누적되는 형식을 지닌 이야기이다. 칠곡군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칠곡의 어느 산골 마을에 가난하면서도 고집이 세고...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전승되는 말 꼬리를 이어가며 부르는 언어유희요. 「척노래」는 언어유희요로서 꽁지따기 놀이이다. 꽁지따기는 말꼬리를 이어가는 일종의 말놀이다. 누구에게나 낯익은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빨가면 사과-사과는 맛있어…’로 이어지는 말잇기 놀이를 떠올리면 된다. 이러한 꽁지따기 노리는 아동의 언어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가령 “채리 얼굴은 동그래(엄...
-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의 가산바위 구멍 속 철우와 철마에 관한 이야기. 통일신라시대 도선(道詵)[827~898] 스님이 땅의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 가산바위 굴속에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었다는 이야기이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가산바위 중심부의 커다란 구멍 속에는 쇠...
-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승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때 부르는 선후창 방식의 유희요. 「쾌지나칭칭나네」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 때에 한 사람이 메기고 여러 사람이 받아주는 식으로 부른다. 처음에는 느릿느릿 춤을 추면서 천천히 부르다가 흥이 고조되면 빠른 장단으로 부르게 된다. 느리게 부를 때는 굿거리장단과 잘 맞고 빠르게 부를 때는 자진모리장단과 잘 맞는다....
-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영리에 전해오는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 이야기의 전개에서 금기(禁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기를 어기게 되면서 이야기의 내용이 비극적인 상황으로 변모한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영 2리 한솔마을 냇가에 ‘할미바위’가 서 있다. 임진왜란 당시...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백운리에 전해오는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행주혈 마을의 돛대」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지형이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관장한다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칠곡군 지천면 백운리 예계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뒷골과 앞골은 좁고 가운데는 넓어...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에 전해오는 호곡과 견곡에 얽힌 이야기.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지형이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관장한다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 1리 뒤쪽은 범이 입을 벌리고 앉은 형의 골짜기를 ‘호곡(虎谷)[범골]’이라 부...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전해오는 호랑이가 감동한 효자 이야기. 부모에게 극진한 효행을 실천하는 효자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구윤서가 병든 아버지를 낫게 하기 위해 산을 돌아다니며 약초를 구하는 모습을 본 호랑이가 감동하여 큰 개를 잡아주었다고 하여 더욱 감동을 준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