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 지역에서 도로나 교량이 발달하지 못했던 때 강물을 이용하여 나룻배를 부리던 곳. 칠곡군 8개 읍면 중 5개 읍면 중앙을 관통하여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이 낙동강이다. 이런 지리적 특성에 따라 오랜 옛날부터 칠곡 지역에는 강 건너 마을을 이어 주는 나루가 여러 곳에 설치되었다. 나룻배는 사람이나 짐을 싣고 강을 건너다니는 역할을 하였고, 낙동강...
경상북도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낙동강 변에 있는 자라산 짚동바위에 음각된 글자. 영귀대는 고을 선비들의 운치 있는 풍류의 장소로 사월정과 시리소가 있던 곳이다. 고을 선비들은 해마다 7월 16일이면 공암진에 모여 배를 타고 소요음영(逍遙吟詠)했다. 배에는 긴 막대기를 세우고 그 끝에 30~40㎝ 정도의 낙화등을 달았다. 한 시간 정도 배를 탄 후 달이 뜨면 영...
고려 후기 칠곡 출신의 열녀. 좌윤(左尹) 배중선(裵仲善)의 딸이고, 사족(士族) 이동교(李東郊)의 아내이다. 1380년(우왕 6)에 왜적이 집안을 괴롭히자 배씨는 젖먹이 아기를 안고 달아났는데 적이 뒤쫓아 왔다. 배씨가 달아나 공암진(孔巖津)에 이르렀으나 벗어날 수 없음을 알고 젖먹이 아이를 언덕 위에 두고 강 속에 들어가면서, 적에게 욕을 하며 굽히지 않다가 세상을 떠났다. 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