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생인 하귀댁 할머니는 2009년 현재 여든여섯 살이다. 신동공립보통학교[현 신동초등학교] 졸업생인 하귀댁 할머니는 지금도 학교 졸업장이며 사진 등을 간직하고 계셨다. 이것저것 꺼내 보여 주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해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여든네 살이란 나이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웃갓마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나이를 보면, 적게는 예순부터 많게는 아흔아홉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