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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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道雲門寺萬歲樓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8월 2일 - 청도 운문사만세루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4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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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청도 운문사만세루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청도 운문사만세루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
성격 | 누각 |
양식 | 익공계|단층 팔작집 |
정면 칸수 | 7칸 |
측면 칸수 | 4칸 |
소유자 | 운문사 |
관리자 | 운문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에 있는 누각.
[개설]
운문사 구 대웅보전 동편에 있는 누각 건물로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위치]
운문사 중심 영역에 있는 구 대웅보전 동쪽에 있다. 구 대웅보전과 동일하게 남향을 취하고 있으나, 구 대웅보전의 주향과는 달리 남서쪽으로 약간 더 틀어져 배치되어 있다.
[변천]
2006년 구 대웅보전 해체 수리 시 상량문과 함께 「순치 십이년 대웅전 중건시 가람 현상 등본(順治十二年大雄殿重建時伽藍現狀謄本)」[1655년(효종 6)], 「경상북도 청도군동 호거산 운문사 사적(慶尙北道淸道郡東虎距山雲門寺事蹟)」[1718], 「소화 십년 사월 일 대웅전 중편시 가람 현상표(昭和十年四月日大雄殿重編時伽藍現狀表)」[1935] 등의 기록이 확인되었다. 이 중 만세루라는 전각명은 1935년 기록에만 보인다. 1655년의 「순치 십이년 대웅전 중건시 가람 현상 등본」에는 현 만세루 위치에 미륵전이라는 건물이 표기되어 있다. 현 건물의 구조 및 양식이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어, 미륵전이 현 만세루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형태]
만세루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4칸, 단층 팔작 기와집이다. 건물은 2단의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우고 주상부는 주간 상에 창방을 걸고 주두를 놓은 뒤 이익공의 공포로 짜 올렸다. 익공은 초익공 위에 다시 익공과 행공을 ‘十’자형으로 짷고 그 위에 재주두를 놓은 뒤 대량과 도리를 결구하였다. 그리고 각 주칸 사이의 창방과 처마도리 밑 장혀사이에는 화반 대공 1구씩을 끼워 보강했다.
익공의 외단은 초익공·이익공 모두 수서형이며, 두공은 양단을 둥그렇게 조각한 운공형이다. 내단은 대량의 단부를 받치도록 간결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부는 전체가 창호나 벽체 없이 개방된 구조에 우물마루가 깔려 있다. 건물 사방 하인방과 기단 사이의 고멕이에는 붉은 벽돌을 쌓아 마감하였다. 우물마루 바닥은 기단에서 사람들이 걸터앉을 정도로 낮게 설치되어 있다. 우단에서 좌측으로 2번째 칸 후열에는 법고, 좌단 앞 10칸에는 범종이 각기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좌단에서 우측으로 2번째 칸 기둥 사이에 괘불이 동쪽을 향해 설치되어 있다. 내부 천장은 서까래가 그대로 노출된 연등천장이다.
지붕 가구는 건실한 전후퇴 7량가이다. 전후 퇴보 상부에는 동자주를 세우고 중앙의 대들보 위쪽으로는 접시대공을 놓아 전후 퇴보에서 출발한 중량를 받치고 있다. 중량 위쪽으로는 접시대공을 나란히 양쪽으로 놓아 종량을 받도록 했다. 종량 위쪽으로 다시 동자주를 놓아 종도리를 받고 있다.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에 한식 기와를 이었고, 추녀 네 귀에는 활주를 세웠다.
[현황]
건물 내부에 법고와 범종 및 괘불이 설치되어 있어 사찰의 대중 행사용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2010년 8월 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2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운문사만세루는 구조 및 공포 등의 수법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건물로, 운문사 기록에 만세루라는 전각명은 1935년 기록에만 보인다. 위치상 구 대웅보전과 동일 축선상의 중심 영역에 있으면서도 사방 창호 없이 개방하고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설치한 누각인 점은 영남 지역 타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마치 호남 지역의 사찰 누각과 흡사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운문사가 평지 가람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