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운산리와 매전면 덕산리를 연결하는 터널.

[개설]

곰티재 터널은 2009년 9월 부산 지방 국토 관리청이 135억 원의 사업비를 착공하였다. 2009년 9월에 착공하여 2010년 4월 터널 전 구간에 대한 관통이 완료되면서 터널 입구 내에서 안전 기원제를 올렸다. 2013년 6월 30일 개통되었다.

[명칭 유래]

곰재 또는 곰티재 아래에 위치하므로 곰티재 터널이라고 부른다. 전국에 곰재가 다수 있어 이와 구별하기 위해 그 별칭인 곰티재를 쓴 것으로 보인다.

[건립경위]

곰티재 노선은 그동안 산악 구간으로 인해 청도의 산서 지역[청도읍, 화양읍, 각남면, 풍각면, 각북면, 이서면]과 산동 지역[운문면, 금천면, 매전면]의 원활한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고, 이 때문에 산동 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고 주민들이 호소하여,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현황]

곰티재 터널은 청도군의 7개 도로 터널 중 하나이다. 국도 20호선이 곰재 아래로 조성된 길이 1,031m, 폭 10.5m의 터널이다. 2012년 6월 개통이 목표였지만, 공사가 지체되어 2013년 6월 30일 완공되었다. 곰티재 터널 내에는 차량 대피소 1개와 화재 사고 등을 대피하기 위한 피난갱 3개소와 2m 정도의 예비 차로가 확보되어 있다.

곰티재는 옛날부터 팔조령, 운문령과 더불어 내륙의 대구광역시를 동해안의 울산광역시에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오늘날도 여전히 청도군의 서부[山西]와 동부[山東)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고개이다.

곰티재 터널의 동편 입구에 곰태 마을이 있다. 여기에서 군도를 따라 시루봉[581.6m]의 계곡을 오르면 동창천의 지류인 온막천 상류부의 안중산 마을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오션 힐스 청도 골프 클럽이 나온다.

곰티재 개통과 함께 청도군은 기존 노선 5.3㎞가 4.8㎞로 줄어들고, 12분 거리가 2분 거리로 단축되면서 농산물 집하장이 있는 청도읍으로 농산물을 수송하는 물류 비용도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산동 지역과 산서 지역의 문화 단절 및 눈·비에 따른 우회 통행으로 인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