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6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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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餘佐川築臺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권순강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 좌우에 있는 호안 석축.
[개설]
여좌천은 장복산[582m]의 서사면부의 지류인 안골에서 발원하여 남행하여 여좌천과 태백동을 거처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태백동에서 중초천과 합류하여 행암만으로 유입되는데 총길이 약 1.6㎞이다. 여좌천은 여명리(餘明里)와 좌천리(左川里)의 머리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이다. 수량은 풍부하지 않으며 일제 강점기에 근대적인 격자형의 도시 계획을 수립하면서 사행하는 자연유로에 대해 도시 계획에 맞추어 직강 공사가 시행되었다.
하천의 좌·우안에는 세굴을 방지하기 위해 기성제 시멘트 블록으로 호안 석축을 축조하였는데 이것이 여좌천 축대이다. 호안 석축 상단에는 벚꽃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벚꽃 개화기에는 많은 이들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이다.
[위치]
여좌천 축대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의 여좌천 일대에 있다. 진해 한국 전력 공사와 진해역 사이에 위치한다.
[변천]
여좌천 축대는 1910년 직강화로 인해 조성되었지만 원형을 추정하기 힘들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시멘트 블록은 이후 개수된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는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명성을 얻었고, 2003년에는 도심 하천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수 처리를 위해 하수구를 매립하고 바닥은 시멘트 블록으로 설치하였다. 2006년에는 여좌천 양안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산책로로 사용하고 있다.
[형태 및 현황]
현재 잔존해 있는 여좌천 축대는 약 1.4㎞이다. 단면 형태는 상부가 넓고 하부가 좁은 역사다리꼴이다. 하부의 폭은 약 7.1m이며, 상부의 폭은 약 8m이다. 잔존 높이는 약 2.2m인데, 하단과 상단의 축조 방법이 다르다. 하단은 시멘트 블록으로 8단으로 쌓았는데 수평 줄눈이 맞도록 축조하였다. 상단은 콘크리트로 덧붙여 증축하였고, 2003년 생태 하천 설치 공사로 증축된 부분이다.
하단의 높이는 약 1.7m이며, 상단의 높이는 약 0.5m이다. 하단의 시멘트 블록의 평면은 반타원형에 가까운 오각형이며 장축의 길이는 약 75㎝이고 높이는 20㎝이다. 이 블록으로 보아 최근에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상 바닥은 2003년에 시멘트 블록으로 마감하였으며, 최근에는 좌우안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산책로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여좌천 축대는 일제 강점기에 도시 계획을 수립하면서 조성된 가치 있는 토목 유산이지만 이후 수차례 개축이 이루어져 원형을 고증하기 어렵다. 원형이 후대에 많이 개변되어 문화재적 가치는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