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생활의 편리를 위해 특정 지역에 자리 잡아 모듬살이(마을)을 이루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사람이 살아가는 마을과 그 주위에는 이름이 붙게 마련이다. 우리가 만나는 석산리라는 명칭도 누군가가 지은 이름인 것이다. 지명은 땅의 모양, 지표상의 특징적인 사물 등에 의해 붙여진다. 석산리의 이곳저곳에 붙여진 지명을 수수께끼 풀듯 살펴보자. 먼저 마을 이름인 석산(石山)은...
석산마을은 주남저수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주남저수지는 창원시의 대표적인 저수지로 대규모 철새들의 도래지로 유명하다. 이 넓은 저수지 옆에 위치한 석산마을은 언뜻 살펴보면 저수지 옆의 농지가 펼쳐져 있어 예부터 기름진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부유한 생활을 영위해 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석산마을의 농지는 30~40년 전만 해도 저수지의 혜택을...
창원시 동읍에 있는 석산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주남저수지를 찾아 길을 나서야 한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동서로 잇는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동창원 IC에서 내리면 국도 14호선을 만나게 된다. 이 길에서 지방도 30호선으로 바꾸어 타고 주남저수지 방향으로 1㎞ 가량을 달리면 신방리의 동읍사무소가 나온다. 이 앞을 지나 약 1.5㎞를 더 달리면 유명한 다호리 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