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사업장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1995년을 전후로 김영삼 정부는 세계화를 기치로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함께 자유 경쟁을 강화하는 등 사실상 재벌 위주의 경제 정책을 전개하면서 경기 호황의 전망 속에서도 물가 안정을 이유로 임금억제정책을 지속하고 있었다. 한편 자본 측도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전략 산업의 경기 호황을 반영하여 노동자들...
1987년 12월 14일 마산·창원 지역에서 19개 노조 대표자 및 간부 약 50여 명이 모여 창립한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마창노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립된 노동자들의 지역 연대 조직이었다. 이 후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은 대중적 토대를 바탕으로 8년간 전국 민주노조 운동의 선봉에 서서 정권과 자본의 끊임없는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투쟁하였다. 1995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