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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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 천주산 북쪽 기슭에 있는 계곡.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미수 허목(許穆)이 낙향하여 이곳에 기거하면서 계곡암반에 ‘달천동(達川洞)’이라 각자한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한편 외감리의 ‘감(甘)’은 북을 뜻하는 ‘’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라 할 수 있다. ‘甘’의 옛 훈은 ‘다’이다. 이 ‘’이 ‘달’로 변하고, 달이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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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병풍처럼 마을을 두른 천주산은 단풍으로 수를 놓았다. 멀리 백월산이 천주산을 향하여 눈짓하며 섰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라도 하듯 옹기종기 집들이 둘러앉았는데 그 가운데로 맑은 신천천이 흐르고 있다. 여기가 외감마을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넓은 들을 배경으로 ‘달천구천(達川龜泉)’ 표지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실,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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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정자이자 사당. 달천정(達川亭)은 1931년 미수 허목(許穆)[1595~1682]을 추모하기 위해 달천회에서 허목의 유지 근처에 건립한 정자이자 사당이다. 허목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로, 특히 예학(禮學)에 밝았다. 달천회는 허목을 기리기 위해 창원을 중심으로 인근의 유림들이 결성한 모임이며, 현재는 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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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정자이자 사당. 달천정(達川亭)은 1931년 미수 허목(許穆)[1595~1682]을 추모하기 위해 달천회에서 허목의 유지 근처에 건립한 정자이자 사당이다. 허목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로, 특히 예학(禮學)에 밝았다. 달천회는 허목을 기리기 위해 창원을 중심으로 인근의 유림들이 결성한 모임이며, 현재는 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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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마을의 오래된 흔적은 1469년에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에 나오는 감계리(甘界里)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감계리(甘界里)는 여러 자연마을을 포함하여 나타낸 마을 이름이었다. 여러 자연마을 중에서 가장 으뜸이었던 감계원[현 외감의 원지동에 있던 옛 마을]에서 이름을 딴 것이 감계리다. 이 감계리가 1789년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서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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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들에 일렁이는 곡식들은 지난 여름 농부의 땀방울을 떠올리게 한다. 6월이었던가? 한 아주머니가 긴 논배미에 매달려 두렁을 치고 있던 것이. 마을 뒤편은 큰 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고, 산맥은 남으로 북으로 달려서 마산과 함안에 잇닿아 있다. 산은 창원의 주산 천주산이다. 그 앞으로 넓은 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곳이 외감(外甘)들이다. 아름다운 자연에는 인물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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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감마을 새터에는 달천정(達川亭)이 있다. 달천정은 기와를 얹은 우진각 지붕에 정면 4칸 측면 1.5칸의 목조건물로, 미수(眉叟) 허목(許穆)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음력 4월 5일이 되면 어김없이 큰 제례가 올려진다. 미수 선생을 기리는 채례(菜禮)이다. 때에 맞추어 고을의 선비들이 모이는데 많을 때는 백여 명에 가깝다. 제례에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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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돌무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덮개돌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墓標石)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 의식을 행하는 제단, 기념물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외감리 고인돌은 창원시 중심지에서 마금산온천 가는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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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에 있는 조선 후기 학자 허목이 만든 우물. 허목(許穆)[1595~1682]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이다. 자는 문보(文甫)·화보(和甫)이고, 호는 미수(眉叟)이다. 제자백가와 경서 연구에 전념하였으며 특히 예학에 밝았다. 저서에 『경설(經說)』·『동사(東事)』 등이 있다. 달천구천은 허목이 고향에 돌아와 달천계곡의 새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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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서상동 의안로 분기점에서 북면고개까지 연결되는 보조 간선도로. 천주로(天柱路)의 명칭은 인근에 있는 천주산(天柱山)[638.8m]에서 유래되었다. 구간 길이 약 1.8㎞, 폭 25m[대로3류]의 왕복 5차선 도로이다. 천주로가 속한 서상동에는 남문아래, 서하등의 옛 마을, 야산인 동산, 저수지인 서상저수지와 산동저수지, 천주산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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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외감리 천주산 일원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진달래 축제. 천주산의 울창한 숲을 헤치고 달천계곡을 따라 오르면 조선 숙종 때의 거유 미수 허목의 우거지로 알려진 달천정이 있다. 달천정 옆에는 허목이 손수 거북모양의 돌을 깎아서 만들었다고 하여 구천이라 하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32호로 지정된 달천구천이 있다. 천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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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창원 지역에서 우거(寓居)하였던 문신.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문보(文父)·화보(和甫), 호는 미수(眉叟)·대령노인(臺嶺老人). 증조부는 이조판서 허자(許磁)[1496~1551]이고, 할아버지는 강호처사 허강(許橿)[1520~1592]이다. 아버지는 포천현감 허교(許喬)[1567~1632]이며, 어머니는 나주임씨(羅州林氏)로 백호(白湖) 임제(林悌)[1549~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