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0월에 최은휴가 쓴 중편 소설. 부천 문학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백파 최은휴는 시인이면서도 많은 소설을 썼다. 『갈잎의 분노』(1979), 『굼벵이의 뒷걸음질』(1984), 『영군번의 병사』(1987), 『하얀 질경이』1·2(1997, 1998), 『여자가 담을 넘을 때』(1999) 등 주로 6·25전쟁을 소재로 한 6권의 소설집을 냈다. 『복사골 아리랑』은 최은휴가...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골짜기. 삼막골은 『조선지지자료』에 삼막곡(三幕谷)으로 표기되어 있다. 우리 말로는 삼말골·삼막골 두 가지로 불리고 있었다고 표기되어 있다. 한자로 표기하면서 삼말골은 포기하고 삼막골만 선택해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삼말골을 어원적으로 풀이하면 삼(三)의 고대어가 시(枾)이고 말은 마(馬)를 뜻한다. 삼정(三井)의 고대어가 시우물에서 찾아질 수 있는...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던 산. 일설에는 떡시루를 엎어 놓은 것과 같은 형태의 산이라는 데서 시루뫼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시루뫼는 『조선지지자료』에 한자로 병산(甁山)으로 표기해 놓고 시루뫼라고 하였다. 산이 떡을 찌는 시루를 의미하려면 증산(甑山)이어야 하는 데 병산(甁山)으로 되어 있다. 시루의 옛말은 시르인데, 어휘의 변천에서 시르가 시루로 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시루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