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던 들. 된벌은 1923년 한강수리조합이 만들어지기 전에 서해조수가 밀려오던 지역에 위치한 윗산 자락에 만들어진 들(논)이다. 즉, 물가에 접해 있던 윗산[上山] 자락에 만들어진 논으로 된벌의 된은 ‘큰·높은·세찬’의 의미를 갖는데, 이 중 ‘높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 이유는 서해조수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상살미 높은 지대의 벌을 개간...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던 논. 제비군논은 제비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제부군논의 발음이 변하여 된 이름이다. ‘제부(堤阜)’란 둑을 일컫고, ‘군논’은 깊은 논을 말하므로 제부군논은 ‘둑을 쌓아 만든 깊은 논’을 뜻한다. 중동 78~79번지 일대에 된벌이라는 논이 있었는데 한라마을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곳으로 제비군논과 된벌 일대에서 농사를 지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