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경기도 부천 지역을 다스렸던 지방관. 수령은 군수와 현감을 합한 말이라고도 하고, 수는 ‘수토양민(守土養民)’, 영은 ‘명령을 받들어 시행한다’는 뜻이라고도 해석한다. 속칭 원님이라고도 한다. 수령은 한 지역의 행정·사법·재정을 총괄하며 군정(軍政)도 겸하여 관장한다. 이 때문에 군주를 대신하여 통치하는 자, 목민관(牧民官) 등으로 불리며 역대로 그 역할이 중...
조선 말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무신. 1866년(고종 3) 천주교박해사건을 이유로 로즈(Roze, P. G.) 제독이 이끄는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입하는 병인양요가 발생하였다. 이에 풍천부사 이기조(李基祖)는 별군관에 임명되어 광성진에 주둔하던 중 덕적포에서 프랑스 군함 4척을 격퇴하는 전과를 올렸다. 1867년에는 삼화부사, 1870년 12월에는 부평부사로 부임하였다. 부평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