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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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靈仁山動石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승은 |
[정의]
조선 후기 문신 박준원이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의 기이한 돌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전설.
[개설]
「영인산동석기(靈仁山動石記)」는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서 민간에 전해지는 영인산의 움직이는 돌에 대한 전설이다.
[저자]
「영인산동석기」의 저자는 박준원(朴準源)[1739~1807]으로, 본관은 반남(潘南)이며 자는 평숙(平叔), 호는 금석(錦石)이다. 김양행(金亮行)의 문인이며 순조의 외조부이다.
[편찬/간행 경위]
「영인산동석기」는 박준원이 1763년 아버지를 따라 충청남도 아산에 왔을 때 영인산에 있는 움직이는 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록한 전설이다. 「영인산동석기」가 실린 『금석집(錦石集)』은 박준원의 아들 박종보(朴宗輔)가 원고를 정리하였고, 이후 아들 박종경(朴宗慶)과 조카 박종여(朴宗輿)가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영인산동석기」는 박준원의 문집 『금석집』 8권에 실려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은 현감이 몸소 제사를 지내는 큰 산으로, 바다에 접해 있으므로 기문이사(奇聞異事)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마을의 노인들에게 물어 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돌은 크기가 집채만 하고 모양이 기괴하며, 한 사람이 부딪히나 천만 사람이 부딪히나 움직이는 정도는 같다고 하였다. 또한, 스스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어 아산의 백성들이 모두 신령하게 여겼다. 백제 때 온조왕이 아산에 피난하였을 때 그 돌을 보고 괴이하게 여겨 뽑아내라 명하였으나 끝내 뽑히지 않았다고 한다. 박준원은 직접 그 돌을 보고자 하였으나, 산이 험준하여 오르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고 있다. 또한, 돌이 움직일 리 없다는 세간의 의문에 대해 만물이 생겨날 때 그 성질과 형태를 타고나지만, 기(氣)는 변할 수 있다고 하며, 과거의 이름난 산에 있다고 알려진 일어서는 돌, 우는 돌, 말하는 돌 등을 언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인산동석기」는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산에 얽힌 전설 중 하나를 소개하고 있는 흥미로운 자료이다. 또한 말미에 기(氣)의 움직임에 대한 생각의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