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열녀. 열녀 김씨는 창천리 유생 강응주(姜應周)의 아내인데 시집가서 일년도 되기 전에 남편이 죽자 김씨는 따라 죽기를 맹세하고 물 한모금 입에 넣지 아니하였다. 아버지가 울면서 이르기를, “너는 임신한 것이 틀림없는데, 혹 아들을 낳으면 네 남편의 영혼도 굶주리지 않을 것이 당연하거늘, 어찌하여 스스로 죽으려 하느냐” 하였다. 김씨는 이를 깨달아 마...
조선 시대 제주도 서귀포 지역의 열녀. 열부 김씨는 경주 김씨 김남채의 딸이며 중문리[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유생 김창은(金昌銀)의 아내이다. 18세에 시집가서 부인의 도리를 다하였고 또 여자로서 행하여야 할 행실을 지녔으니, 시부모가 그녀의 효성을 말하였고 마을 사람들이 탄복하여 크게 칭찬하였다. 남편이 병이 들어 위독하자 간절히 하늘에 기도하며 자기 몸으로 남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