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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 볏짚으로 만든 깔개. 멍석은 ‘덕석’이라고도 하는데, 탈곡한 곡물 등을 건조시킬 때나 수확한 작물을 탈곡할 때 등 땅 바닥에 깔개용으로 썼다. 1601년(선조 34) 제주 안무어사로 파견된 김상헌은 당시의 일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남사록(南傞錄)」에서 “안개가 심하여 온 섬이 시루 속에 있는 것 같아 지척을 분별하지 못하고, 사람의 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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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물을 길어 운반할 때 쓰였던 용기. 제주도 사람들의 식수원인 물통은 평지가 아닌 곳에 위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길이 험하여 식수(食水)를 확보하여 운반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많은 양의 식수를 흘러내리지 않는 용기에 담아 둘러매고 운반하여야 했는데, 이 때 사용한 도구가 물허벅이다. 1521년(중종 16) 김정(金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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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칠십리(西歸浦七十里)’라는 말은 조선 시대에 지금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었던 정의현성의 관문에서 서귀포의 서귀진[또는 서귀포 방호소]까지 거리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뒤에, 오늘날은 서귀포를 상징하는 말로 개념이 확대되었다. 조선 시대 초기에, 제주도를 세 고을[제주목·정의현·대정현]로 나누고 난 뒤에, 정의현청의 관문에서 서귀포의 서귀진의 관문까지 거리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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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었던 고려 후기의 목장. 1273년 삼별초 항쟁이 여몽연합군에 의해 진압된 후, 몽골[원]은 일본 정벌의 야망을 품고 군마 생산을 위해 1276년 몽골식 탐라목장을 수산평에 설치했다. 이 목장은 『원사(元史)』에도 등장하며, 원나라가 점령지에 설치한 14개 황가목장(皇家牧場) 중의 하나였다. 원은 1277년경 수산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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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비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었던 덧옷. 우장(雨裝)은 새를 엮어 만들었던 것으로, ‘잡세기’·‘우의’·‘도롱이’ 또는 ‘궹이’라고도 불렸는데, 주로 비와 추위를 막기 위해 옷 위에 걸쳐 입었던 것이다. 제주에서 우장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우장과 관련된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1601년(선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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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던 존자암에서 활동한 승려. 존자암은 1500년경까지 국가경비로 제주목사와 대정현감, 정의현감이 번갈아 가며 국가의 안녕을 비는 국성재(國聖齋)를 지내던 절로 조선 후기까지 활동하였던 사찰이나 그 후 폐사되었다. 서귀포시 하원동 산 1-1번지인 한라산 영실 서북편 볼래오름 남쪽 능선에 옛터를 발굴 하여 1998년부터 복원불사를 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