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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부처님과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남원 지역에 불교가 유입된 것은 백제 성왕 이전으로 보인다. 9세기 초반 신라 흥덕왕 때 지리산에 구산선문 최초의 선종 가람으로서 실상사가 개창한 이래로 신라 말,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혜능의 남종 선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화엄종과 법상종 계통의 교종도 유포되었다.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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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에서 불상을 모셔 놓고 공적으로 불교 신행을 행사는 장소. 9세기 초 남원시 산내면에 지리산 실상사실상사(實相寺)가 구산선문 최초의 가람으로 창건된 후 남원 지역은 선종의 주요 기반이 된다. 도선국사는 동리산문 혜철국사의 제자로 풍수지리와 도참설에 능하였으며 남원 지역에 선원사, 대복사, 만복사, 용담사 등 많은 사찰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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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건칠 보살 입상. 갸름한 얼굴에 눈이 좌우로 길고 얼굴은 무표정하나 입술의 양끝을 약간 들어올려 미소를 짓고 있다. 상체는 천의 자락과 영락(瓔珞)으로 장식한 반나(半裸)이고 어깨가 그다지 넓지 않으며 팔이 길게 표현되었다. 허리에 군의를 묶고 반전된 옷자락을 표현하였고 양 다리에 3조의 옷주름을 간략하게 표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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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건칠 불상. 이 불상은 높은 육계를 지닌 나발의 불상으로, 얼굴의 표현과 경직화된 옷주름, 변형된 통견(通肩)의 대의, 발목에서 흘러내린 부채 모양의 옷주름 등 조선 전기의 양식을 지닌 건칠불이다. 결가부좌한 상태로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하품중생인을 한 아미타불의 수인을 결하였고 양 어깨는 그리 넓지 않으며, 변형된 통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