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원신암 마을 고지집1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907
한자 莘岩里-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1길 58[신암리 183-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해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신암리 원신암 마을 고지집1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1길 58[신암리 183-5]지도보기
성격 가옥
양식 귀틀집
정면 칸수 3칸
측면 칸수 1.5칸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에 있는 가옥.

[개설]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에 있는 고지집은 산간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귀틀집이다. 귀틀집은 통나무나 죽각재를 가로로 포개어 벽체를 꾸민 집으로 모서리와 교차부는 서로 아래위를 따서 물리거나 아니면 부재의 틈을 진흙으로 마감하는 형식으로 남부 지방에서는 강원도 산간 지방, 지리산 주변 소백산맥 일부 지방, 울릉도 등에서 발견되고 북부 지방에서는 중부 이북이나 개마고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집이다. 지방에 따라서 방틀집, 목채집, 틀목집, 투막집, 고지집으로 불리는데 진안 지역에서는 고지집이라 부른다.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 고지집1은 통나무를 가로로 쌓아서 지은 귀틀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원신암 마을에는 7채 정도의 고지집이 있었다고 하나, 마을 상류의 데미샘 자연 휴양림 진입 도로 확장 공사와 주민들의 가옥 신축 등으로 현재 2채만 남아 있다. 집은 거칠게 쌓은 자연석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의 집이며, 좌측으로 1칸은 후에 덧달아 낸 것으로 보인다. 공간 구성은 좌측 1칸은 큰방을 만들고 가운데 칸은 정면에 마루를 두고 뒤로 방을 만들었으며 우측 칸은 부엌으로 하였다. 이중에 방이 있는 2칸 부분만 귀틀식으로 지었다. 통나무는 3치 정도의 굴참나무를 껍질을 그대로 벗기지 않은 채 사용하여 쌓았으며, 안팎으로 흙을 발랐다.

[위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에서 국도 30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장수 방향 지방도 742호선을 따라 계곡 안쪽으로 진입하면 대광 수련원과 학남정이 있는 반송[원반] 마을에 이른다. 이 마을을 거쳐 선각산 등산로가 있는 유동 마을을 지나면 신암리가 나온다. 신암 저수지 앞에서 데미샘 자연 휴양림 방향으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원신암 마을이 있다. 원신암 마을에 이 집이 있다.

[변천]

신암리 원신암 마을 고지집1은 1950년대 이전에 만들어졌으며 본래는 정면 3칸, 측면 1칸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좌측 전면의 반 칸은 후에 덧달아 내어 현재의 정면 3칸 측면 1.5칸 규모를 갖추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형태]

가옥은 증축한 부분까지 합하면 ㄱ자 형태의 집이다. 좌측 1칸은 전체를 큰방으로 만들고, 가운데 칸은 후면 1칸에는 방을 들이고 정면에 마루를 만들었다. 우측 1칸은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조는 2단의 자연석 기단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도리와 결구하고 있다. 가운데 방이 있는 1칸은 귀틀식으로 벽체를 쌓았고 마루가 있는 부분은 기둥을 세우고 보를 걸친 가구식으로 덧대어 만들었다. 좌측의 큰방은 전면과 측면부만 귀틀식으로 축조하고 후면은 가구식으로 벽체를 쌓았다. 부엌은 가구식으로 지었다.

지붕은 방이 있는 2칸은 흙을 덮은 고미 반자 형식으로 평평한 천장을 만들고 그 위에 대공을 세운 다음 부엌까지 3칸 전체를 한 지붕으로 덮었다. 지붕은 우진각 양식으로 골슬레이트로 마감하였다.

[현황]

휴양림 진입로 확장 공사로 좌측의 부속채가 없어졌고 마당 안쪽의 작은 부속채도 없어진 듯하다. 현재 지붕의 재료는 골슬레이트이며, 부엌과 좌측면의 덧달아 낸 부분은 골함석으로 벽을 막았다. 현재 빈 집으로 방치되어 있어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의의와 평가]

신암리 원신암 마을 고지집1은 귀틀집 양식과 가구식을 혼용하여 건축하였고 좌측 전면부는 증축하였다. 부속채도 귀틀집으로 건축하였을 것으로 보이나 도로 개설과 개발 과정에서 없어져 아쉬움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틀식과 가구식을 혼용하여 건축한 이 가옥은 진안 지역 건축적 특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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