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71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집필자 김월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0년 2월 24일 - 「사위 노래」 채록
채록지 양지 마을 회관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지도보기
성격 유희요
형식 구분 대화체
박자 구조 4·4조
가창자/시연자 임삼순[여, 1936년생]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에서 전해지는 사위를 소재로 한 민요.

[개설]

「사위 노래」는 총각이 길 가는 할머니에게 사위 삼기를 요청하는 노래이다. 대개 부녀자들이 농사일을 하거나 여럿이 어울려 놀 때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사위 노래」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 어문 생활 연구소와 안동 대학교 민속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 개정·증보 사업’ 전북 조사팀이 2010년 2월 24일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임삼순[여, 1936년생]로부터 채록하였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 웹 서비스[http://gubi.aks.ac.kr/web]를 통해서 조사 자료 텍스트와 연동되는 디지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사위 노래」는 길 가던 할머니에게 딸을 달라는 총각과 할머니 사이의 대화체로 되어 있다. 4·4조 율격을 기본으로 하여 음영조로 부른다.

[내용]

「사위 노래」는 총각이 길 가던 할머니에게 사위 삼기를 청하는 내용이다. 고운 딸이 있어야 잘난 사위를 맞을 수 있다는 뜻의 ‘반달 같은 딸 있으면 온달 같은 사위 삼겠다’라는 옛말을 쓰면서 총각이 할머니에게 딸을 달라고 청을 하자 할머니는 딸이 어려서 못 준다고 거절한다. 이에 총각은 벌레나 새들이 작아도 제 구실을 못하는 법이 없는 것처럼 어린 딸도 그럴 테니 걱정하지 말고 딸을 달라고 재치 있게 응수한다.

저기 가는 저 할머니/ 반달 같은 딸 있걸랑 왼달 겉은 사위 삼소/ 딸은 있네마는 나이가 어려서 못 주겄네/ 어머니 어머니 그 말씀 마오/ 벌거지는 작아도 새끼를 치고/ 새는 작아도 알을 낳고/ 지비[제비]는 작아도 강남을 가고/ 어머니 동갑이 손자 보듬고 둥개둥개 두둥개 하오

[의의와 평가]

「사위 노래」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노래는 아니다. 딸 있는 할머니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딸을 달라고 하는 총각의 능청스러움이 웃음을 자아내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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