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580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웅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9년 - 스트로베일 하우스 발효 농식품 저장고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을곡 마을에 건립
소재지 스트로베일 하우스 발효 농식품 저장고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지도보기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을곡 마을에 있는 압축 육면체 볏단인 스트로베일[strawbale]로 지은 집.

[개설]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에 있는 스트로베일 하우스(Strawbale House)는 스트로베일(Strawbale)이라는 압축한 육면체의 볏단으로 지은 집이다. 소위 ‘볏짚으로 집짓기’라고 할 수 있는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서 농부들의 손에 의해 고안되었다. 1980년대 미국 여성 에티나 스틴(Ahena Steen)과 생태 건축 전문가인 빌 스틴(Bill Steen)에 의해 생태 건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장점으로는 첫째, 재료의 생태성이다. 대부분의 재료를 자연 소재로 할 수 있다. 목재의 경우 30~40년의 세월이 흘러야 건축재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볏짚은 매년 생산되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다. 둘째, 단열성이 뛰어나다. 콘크리트 주택은 신속하고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단열 성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이를 하이 섀시 창으로 보완하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유해 가스는 인체에 유해하다. 이런 점에서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볏짚 뭉치를 통째로 쌓기 때문에 단열과 보온성이 좋아 따로 보온재를 쓰지 않아도 집을 아늑하게 유지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통기성이 매우 탁월하다. 공기는 안정적이지만 살아 숨 쉬는 벽체 때문에 생활하면서 생기는 각종 냄새를 자연스럽게 배출해 주는 장점이 있다.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한국 전래]

국내 최초의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2005년에 강원도 동강 제장 마을에 지은 ‘동강 사랑(東江 舍廊)’이다. 동강 사랑은 한국 내셔널 트러스트 시민 유산 제3호로 지은 집으로 자연스러운 벽체의 곡면을 최대한 살린 생태 주택이다. 스트로베일 건축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웅희가 도입하여 현재 강원도 영월군과 원주시, 전라북도 진안군과 구례군, 경상남도 산청군과 함양군, 경상북도 경주시, 경기도 안성시 등지에 약 50여 채의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지어졌다. 귀농, 귀촌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생태 건축으로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1962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난 이웅희는 2005년 4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스트로베일 하우스 연맹이 주최한 워크숍에 참석하여 스트로베일 건축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

[진안의 스트로베일 하우스]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국내에 도입한 이웅희가 진안에 땅을 사게 된 인연으로 서울 삶을 접고 2009년에 정착하면서 진안 지역에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다수 건립됐다. 이웅희는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을곡 마을의 폐교를 교육장으로 바꾸고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여 스트로베일 하우스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에 봉을곡 마을에 스트로베일 하우스 발효 농식품 저장고가 지어졌고, 같은 해 귀농한 이재철 부부가 2013년 현재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짓고 살고 있다. 이후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진안군 백운면 평장리 등지에 다수 건립되었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g**** 벌레가 오지겟네욤^^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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