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1462
한자 馬耳文化祭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995년연표보기 - 마이 문화제 시작
행사 장소 마이산 - 전라북도 진안군 일대지도보기
주관 단체 진안군청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중앙로 67[군하리 97-4]지도보기
주관 단체 마이 제전 위원회 -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중앙로 67[군하리 97-4]
행사 시기/일시 매년 10월 12일 전후 3일간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태조 이성계의 조선 개국과 관련된 설화가 전하는 마이산을 중심으로 매년 10월에 개최하는 전통문화 예술 축제.

[개설]

진안의 ‘마이 문화제’는 꿈에 금척(金尺)을 받은 곳이 나중에 보니 마이산이었다는 이성계 관련 설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모습 자체가 신비롭고 영험하게 생긴 마이산을 배경으로 1995년부터 시작되었다. 진안군과 마이 제전 위원회에서 주관하며 마이 산신제 봉행을 필두로 궁중 무용 금척무(金尺舞), 전라 좌도 풍물굿 경연 대회, 마이 백일장 대회, 군민 가요제를 비롯한 공연 행사와 전시 행사, 체험 행사들이 종합적으로 펼쳐지는 진안군의 대표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마이산은 신라 때부터 나라에서 제사를 올린 신성한 대상이었다. 호남의 영봉인 마이산금강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전라북도 동부 산간 지역권에 위치하여 녹수청산과 청정 지역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마이산은 그 모양의 특이함뿐만 아니라 거기에 동반된 흥미로운 전설로 하여금 보는 이들에게 더욱 신비로움을 갖게 한다.

“야사에 의하면 태조 고황제[이성계]가 임금이 되기 전, 일찍이 꿈에 한 신인(神人)이 금척을 주면서 말하기를 ‘바라건대 이 자로 장차 삼한의 강토를 재어 보시오.’라고 했다. 태조가 꿈을 깨고는 이상하게 여겼다. 그 뒤 운봉 싸움에서 승리하고서 완산으로 개선하여 널리 돌아본 뒤 마이산에도 갔는데, 그 봉우리를 보니 묶이어 뾰족하게 솟아 있는 듯한 모양이 꿈속의 잣대와 흡사했다. 이로 인해 그 산 이름을 속금산(束金山)이라고 고쳤다.”

이렇듯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의 천명을 얻은 마이산에서 태종 13년 10월 12일에 남행하여 산신에게 제사를 올린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있어서 매년 10월 12일을 ‘진안 군민의 날’로 정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동안 ‘마이 산신제’를 통제하였다. 1984년에 마이 산신제가 부활되어 ‘군민의 날’ 행사 일환으로 제를 올렸다. 이후 ‘마이 산신제’를 시작으로 ‘마이 문화제’로 승격되고, 이어서 ‘군민의 날·마이 문화제’로 개칭하면서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예술 축제로 계승되고 있다.

[행사 내용]

마이 문화제’는 10월 12일인 ‘군민의 날’을 전후하여 3일 동안 개최된다. 행사는 크게 전야제, 본 행사, 부대 행사로 나뉜다.

전야제 때 ‘마이 산신제’를 봉행한다. 이때 각 읍면을 순회한 성화가 봉송된다. 마이 산신제는 진안 군민의 날 전날인 10월 11일에 마이산 은수사 산신 도각 오른쪽 위 산신 제단에서 올린다. 초헌은 진안 군수가, 아헌은 지방 의회 의장이, 종헌은 유림 대표가 올리는 유교식 제의로 거행된다. 제전 내용은 본제에 앞서 마이 산신을 모셔 오는 영신제를 제단 옆에서 행하고, 이어서 본제인 마이 산제를 올리고, 제사를 마치면 제물을 참례자와 함께 나누는 음복 순으로 진행한다. 이 밖에 ‘읍면 농악 경연 대회’, ‘청소년 마이 예술제’, ‘축등 행렬과 풍등 날리기’, ‘군민 노래 자랑’, ‘폭죽 향연’이 진행된다.

본 행사는 이성계의 금척과 관련된 ‘금척무’가 시연되고 대취타 공연도 병행된다. 이밖에 ‘군민 체육 대회’, ‘문화의 거리 소공연’, ‘생활 동호회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또한 전시 행사로 ‘향토 작가 초대전’, ‘문인 협회 시화전’도 펼쳐진다.

부대 행사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홍보관 전시로 이루어진다. 나라별 인형 만들기, 나만의 심벌 만들기, 아토피 프리 체험관, 진안 입체 그림 포토존, 평생 학습 체험관, 창작 공방 등이 체험 행사이다. 홍보관 전시로는 진안 홍삼 홍보관, 농특산물 판매 홍보관, 마을 만들기 흥보관 등이 운영된다.

[현황]

처음에는 1984년부터 시행한 ‘마이 산신제’ 뿐이었으나, 1995년부터 ‘군민의 날’에 맞춰 전통문화 예술 행사로 승격시켰으며, 2013년 현재 제51회 군민의 날·제19회 마이 문화제라는 명칭으로 마이산진안읍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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