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800349
한자 聖山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용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설 시기/일시 1914년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개설
성격 법정리
면적 11.20㎢
가구수 85가구
인구[남/여] 167명[남자 80명, 여자 87명]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성산리성주봉(聖主峰)천반산(天盤山) 사이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용담군 이동면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천반리(天盤里)[장전]·성덕리[원행리]를 병합하여 성산리라 하고 진안군 동향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으로는 구량천을 경계로 동향면 자산리와 접경하고, 동쪽으로는 성주봉을 경계로 신송리와 접경하며, 남쪽은 천반산을 경계로 하여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연평리와 접경하고, 서쪽은 천반산 성터를 경계로 하여 진안읍 가막리와 접경하고, 북서쪽은 산영치를 경계로 하여 상전면 수동리와 접경한다. 구량천동향면 능금리·대량리·자산리를 거쳐 북쪽에서 흘러내려 크게 회돌이를 치고 상전면 수동리로 흘러나간다.

동쪽 구량천 남쪽 골짜기에는 상향 마을·하향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구량천이 휘감아가는 천변에는 섬계 마을·장전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구량천 변은 급경사의 골짜기가 많아 농경지는 적은 편이다.

[현황]

성산리동향면의 서남단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11.20㎢이고, 인구는 85가구 167명[남자 80명, 여자 87명]이 살고 있다. 상향[웃열원리]·하향[아랫열원리]·섬계[섬티]·장전[진밭]의 4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과거 열원리가 행화낙지(杏花落地)의 형국이라 하여 향원[杏院]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위쪽은 상향, 아래쪽은 하향이라 한다. 장전(長田)은 전설상 천반산대덕산에 양군(兩軍)이 진을 치고 싸웠던 곳으로 장군 바위와 말굽 바위가 있다고 한다. 이에 처음에는 장진(將陣)이라 칭하다가 장전으로 개칭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과거 밭이 질어 진밭이라 하다가 질다는 길다의 사투리이기도 하므로 진을 길다는 의미로 여기고 장전으로 한자화하였다고 추정되기도 한다.

성산리의 주요 사업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주요 작물은 쌀·인삼·고추·사과·자두·수박 등이다. 섬계 마을은 천반산구량천이 어우러져 풍광이 좋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피서지여서 많은 세대가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상전면 수동리에서 이어져 구량천변에 조성된 도로로 진행하여 장전 마을과 섬계 마을을 거쳐 자산리의 용암 마을로 이어진다. 대아 분기점에서 갈라진 면도로는 하향 마을상향 마을을 거쳐 괴굇재를 넘어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 신흥 마을로 이어진다.

성산리천반산은 사방이 깍아 지른 험준한 지세 위에 정상에 약 3만 ㎡의 평지가 소반처럼 자리한 천혜의 요새이다. 이곳은 1,000여 명이 참변을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의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반산에는 성터와 망루로 사용하던 한림대 터, 집터 등이 지금도 남아 있다. 또한 정여립이 훌쩍훌쩍 날아다녔다는 뜀바위와 단종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송판서가 수도를 하였다는 ‘송판서굴’, 그리고 송판서의 부인이 살았다는 ‘할미굴’, 정여립이 군사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 등이 있다.

상항 마을에는 2기의 선돌이 있다. 1기는 돌탑 바로 옆에 있고 다른 1기는 모정 위쪽으로 갓을 씌운 것 같은 선돌이다. 마을에 선돌이 있는 이유는 마을 앞산이 불의 형상을 가진 화산이기 때문에 화재가 난다고 믿기 때문 화재막이로 세웠다 한다.

하향 마을 어귀에는 보호수로 느티나무 2그루를 두었는데 수구막이 역할로 보인다. 전에는 참나무 마을 숲이 있었는데 1980년경 없어졌다. 마을 건너편 충렬사 주위로 소나무 숲이 구성되어 있다. 충렬사송병선·최익현·민영환·조병세·홍만식·이준·안중근·윤봉길·이봉창·백정기 등 오충(五忠)·오열사(五烈士)를 모신 사당이다.

섬계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흘날 저녁이면 마을 뒷산 커다란 바위 밑에 물이 나는 곳을 산제당이라 하고 산신제를 지냈는데 1991년경 끊겼다고 한다. 장전 마을 뒷산은 매가 꿩을 잡는다는 매봉인데 백호날은 매가 꿩을 몰고 간다는 개막골, 청룡날은 사람이 꿩을 몬다고 하여 털골이라 부른다. 이와 같은 형국이라 마을 앞에는 꿩이 엎드려 숨어 있다는 복치혈(伏雉穴)이라는 명당이 있다고 전한다.

상항 마을 숲 오른쪽에는 1기의 돌탑이 남아 있다. 원래 2기가 있었는데 1기는 새마을 사업 때 없어졌고 이후 1990년대 초반 2~3년간 마을 사람이 무려 10여 명이 죽는 횡액이 발생하자 1994년에 다시 탑 2기를 세우고 제를 올렸다. 1997년 도로를 내면서 돌탑 1기가 없어지게 되었으며, 근래에는 제를 지내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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